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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여름방학에 갈만한 곳? 보성율포해수욕장으로 놀러오세요!

 

여름방학에 갈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친구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으로 보성율포해수욕장을 다녀왔기 때문이죠! 여름때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은데 마땅히 갈 곳이 없다구요? 그건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보성율포해수욕장을 갔다오시면 추억도 남기고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보성역으로 가는 첫 기차를 타기 위해서 새벽부터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간신히 기차를 타긴 했지만 전날 준비를 완벽히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갔습니다. 그래도 즉흥여행이란게 계획적 여행보다 더 즐거운 추억을 남길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시간 정도 새마을호를 타고 보성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름인지라 아직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햇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보성역 입구에 분수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시원하게 갈 수 있었죠. 왼쪽에 보이시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시면 되는데, 보성녹차밭으로 가는버스 그리고 해수욕장으로 버스가 따로 되어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드디어 보성율포 해수욕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비가 올까봐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도 햇볕에 가득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엔 물이 빠지는 시기였습니다. 어쨌든 부드러운 모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참, 이곳에 가실 때엔 텐트를 가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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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 가시면 제일 고민되시는게 식수와 샤워입니다. 이곳에는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장과 식수대가 있습니다. 단 샤워실같은 경우에는 유료이며 이외에 식수대나 간이 탈의실, 텐트등은 마음껏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백사장뒤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소나무로 된 곳이 모두 텐트칠 수 있는 공간인데 취사가 가능합니다. 단 문화시민으로써 뒷처리는 깔끔하게 해야한다는 건 잊지 말아야겠죠? 1박 2일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근처에 숙박시설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백사장 중앙부근에 해상구조대원이 있습니다. 만약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다치셨다면 이곳에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도 놀다가 다쳐서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치지 않게 스스로 조심하시는게 좋겠죠? 참, 주변에 해파리가 있습니다. 해변에 들어갈때도 슬리퍼나 워터슈즈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보성이 남해안이다보니 지형상 물이 탁해보일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여행자분께서 너그럽게 이해하셔야 즐기실 수 있겠죠? 해수욕장 한가운데엔 바나나보트나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저는 친구들과 7인승 바나나보트를 타고 신나게 파도를 갈랐답니다! 오늘만은 캡틴홍이 되었다죠? 

점심이 한참 지나서야 저는 삼겹살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곳에 삼겹살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모든 것이 자유롭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뒷처리를 깔끔하게 하셔야 합니다. 일회용 제품을 최소화하고 기름을 아무곳이나 버리시면 안됩니다! 

이로써 당일치기 여행인 보성율포해수욕장에 갔다온 일지를 마치겠습니다. 1박 2일로 가실분들은 해수욕장 바로 뒤에 풀장이 있기 때문에 하루는 해수욕장에서 하루는 수영장에서 노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또 주변에 보성녹차밭이 있으므로 구경도 하시는 게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