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다습한 날씨, 세균성 식중독 ‘주의’
- 지난해보다 세균성질환 병원체 1.5배 이상 증가
(보건환경연구원, 613-7540)
최근 연일 폭염현상이 지속되면서, 우리지역에 세균성 병원체로 인한 설사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법정감염병과 집단식중독 발생을 조기에 검출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중 광주지역 협력병원에 설사질환으로 내원하거나 입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급성 설사질환의 유행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4월까지는 노로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성 병원체가 높게 검출(월 평균 50%)됐지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5월부터 바이러스성 질환은 24.7%로 감소한 반면, 세균성 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해 5월 25.9%, 6월 35.4%, 7월 현재 45.9%의 검출률을 보이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7월 결과(30.9%)와 비교했을 때, 1.5배 가량 증가한 것이며, 분리된 세균성병원체는 장병원성대장균 22.5%, 클로스트리디움균 8.3%, 황색포도알균 7.5%,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 6.0%, 바실러스균 2.3%순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세균성 설사질환이 증가하는 원인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 세균성 병원체가 증식하기 매우 좋은 조건이어서 음식물 등이 주위환경으로부터 쉽게 오염되고 세균 증식도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고 길게 지속됨에 따라 검출률이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정재근 미생물과장은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9월까지 식중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체급식소와 일반음식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식기와 기구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물은 끓이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하며, 식사 전이나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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