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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강운태]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 대 시민 사과. 호소문 발표

강운태 시장, 대 시민 사과․호소문 발표
- “모든 허물은 시장의 책임” 시민에게 거듭 사과
- 포상 받아야 할 동지들이 수사 받고 있어 참으로 참담할 뿐…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검찰에 나가 소명하고 싶어
- 정부에 수영대회 성공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정중히 요망
- 이제 갈등 씻고 수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 모두 하나 되어야
  (대변인실, 613-2140)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8일 오후 2시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서의 정부 서류 변경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대 시민 사과․호소문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사과․호소문에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 유치 확정이라는 사상 최대의 영광을 안고 기쁨을 누려야할 이 순간에 우리는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며 “시장으로서 이 점을 무엇보다 안타깝게 생각하며 시민여러분께 마음 깊이 송구스러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2일 비록 초안이었지만 세계수영연맹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정부 서류를 변경했던 것이 뒤늦게 문제가 돼 사랑하는 동지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실을 지켜보며 며칠 동안 밤잠을 설쳤다.”면서 “시장으로서 이 부분을 깊이 살피지 못한 점 시민 여러분께 마음 수그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 “모든 것은 저의 불찰이며 시장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전제한 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역사적인 과업을 이뤄내겠다는 일념으로 일해 온 동지들이 포상은커녕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 한없이 안쓰럽고 참담할 뿐이며. 그것은 결코 사리사욕에서 빚어진 비리가 아닌 오직 광주유치만을 생각한 나머지 빚어진 실수이고 과오”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 점에 대해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검찰의 선처를 정중하게 요청 드리며, 또한 저 자신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검찰에 나가 이를 소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특히 국가적인 경사요 국민적인 영광을 함께 나눠야 할 시점에 정부와 광주시간 갈등이 노출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의 뜻을 전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그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현지에서 최종 발표(프레젠테이션)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에서 현지에 날라든 국내 한 석간신문의 보도는 충격 적이었으나 누가 무슨 의도로 그랬는지는 따지고 싶지 않다.”며 “다만, 지금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는 물론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에 따라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선언한 정부답게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과정에서 광주시는 초안의 잘못을 즉시 바로잡았고, 그 뒤 제출한 중간본과 최종본에서는 원본 그대로 첨부, 정부의 승인을 받은 문서로 쾌거를 이뤄냈음은 정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광주시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대한수영연맹과 대한체육회 의결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거친 공식적인 행사이지 않는가?”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따라서 광주시의 미숙함이나 허물이 있다면 모든 질책을 유치위원장인 저에게 묻고, 이제는 오직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장래를 위하는 마음으로 적극 지원하여 주실 것”을 간청했다.


 

강 시장은 또 광주시민에게 지역내 갈등을 씻고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시민여러분의 마음을 편치 못하게 한 모든 허물은 제게 있고 이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다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분명히 광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쾌거이며, 지역발전의 호기”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이제, 지역내의 갈등을 씻고 모두가 하나 되어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면서 “저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위해 더욱 진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2019 수영선수권대회 사과호소문.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