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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광주 봉선동 맛집] 얼큰하고 개운한 '전복해물탕'을 7천원에? 해우리 점심특선 '전복뚝배기'

 

날씨가 계속 더워서 그러나?

입맛도 없고, 개운하고 뭐 입맛을 살리는 얼큰한 게 없을까? 하고

인터넷을 찾아 헤매다

해우리 점심특선 '해물뚝배기'를 점심메뉴로 결정,

봉선동으로 향했다.

 

 

 

도로변 안 쪽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간판이 크고 예쁜 원색계열이라

식당이 한 눈에 들어온다.

 

 

1층에 주차를 하고....

 

 

식당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

 

 

헐, 예쁜 계단이 우릴 맞이하고 있다.

1층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구조이다 보니

독특하게 2층에 식당이 있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사장님께서 문을 열고 우리를 맞이 하신다.

 

 

우린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창밖으로 남양휴튼아파트와

지나는 차들이 보이네요.

식당내부는 6개정도의 테이블과 방이 2개,

대체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사장님 또한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지니셨다.

주문을 하면서도 왠지 기분이 좋은건 뭐지? ㅋㅋ

 

 

음, 우리의 목표인 점심특선 '전복뚝배기'를 주문했다.

7천냥!

기대반, 우려반....

 

 

야간에는 주로 아구찜, 해물찜, 해물갈비찜 등 찜 종류에

식사와 주류를 겸하는 손님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해물갈비찜이

너무 푸짐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꾸~ㄹ~꺼~ㄱ

다음엔 꼭 저걸 한 번 먹어보기로 하고....

 

 

우훗~ 드디어 나왔네요.

뚝배기 해물탕

일명 '전복뚝배기'

일반 분식집 순두부찌개 뚝배기 약 2배정도 크기의

제법 큰 뚝배기임에도

전복, 꽃게, 홍합, 바지락, 새우, 곤이, 미더덕 등등

각종 해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뭘 먼저 먹을까?

고민함과 동시에

정신없이 폭풍흡입 시작!

 

 

반찬은 이렇게 꽁치구이와 함께 간단하고 깔금하게 나옵니다.

 

 

국물이 너무 맵지 않으면서,

게살에서 나오는 여린 단맛과 얼큰함이 어우러져

막힌 속을 개운하게 풀어주는 느낌입니다.

목으로 넘어가는 해물탕 고유의 향이

자꾸 숟가락질을 재촉하는군요.

전 날 술을 한 잔 한터라

국물이 더욱 깔끔하고 개운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지락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물이 신선했지만,

특히나 전복은 너무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약간의 국물을 숟가락에 담고,

그 위에 전복살을 올려 먹으면

더욱 더 맛있답니다^^

 

 

도토리묵 무침

 

 

나물류.

 

 

꽁치구이.

자주 등장하는 서비스 음식이지만,

건강음식으로 생각하고 맛있게....

DHA를 먹었으니 이제 좀 머리회전이 빨라지려나^^;

식당 아주머니 왈, 비타민E가 들어 있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네요.

 

 

김치맛은 보통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내부를 나서기 전에

아이들 놀이방이 위치하고 있네요.

조그만 점핑 놀이기구가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음, 초등학교 문구점 앞에서 볼 수 있는 오락기.

무슨 게임일까요?

아이들은 좋아하겠네요.

 

 

한 쪽에는 동화책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식당입구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예쁜 세면대가 있더군요.

 

아무튼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이제야 속이 풀리네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