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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양심저울을 아시나요?

얼마 전 방송을 통해 많은 식당들이 고기의 중량을 속여 판매하고 있다는 걸 보도한 적이 있었지요.

저도 방송을 보면서 믿고 시켜 먹는 고기인데, '저러면 안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고기집을 들러서 고기주문 후 ' 이거 정량 맞나요?'하고 물어보면 

'당연히 정량이죠'라고 하거나 '저희가게는 본사에서 들여온 정량만을 판매합니다'라고 하실꺼에요.

저도 제가 즐겨 먹는 고깃집이 정말 정량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자주가는 보쌈집에 들렸답니다.

이곳은 정량 판매 양심 저울로 입소문이 난 곳인데,

정말 그런지 궁금했거든요.

 

자~ 지금부터 제가 다녀온 양심저울 측정 모습을 공개해볼께요^^

(*특정 업체상호가 공개되면 홍보가 될 수 있으니 모자이크 처리할께용~)

 

저희가 자주가는 맛있는 보쌈집이랍니다.

어느날 보니 '양심저울'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더군요.

 

 

맛있는 보쌈을 시킨 후 바로 양심저울을 달라고 했어요.

정말 정량을 주는지 직접 무게를 재어보고 싶어서지요.

 

 

보쌈 수육 무게를 재었어요. 

 그릇무게 빼고 500g이 정량인데, 0.5g이 부족하네요.

고기로 따지면 보쌈 반쪽 정도 되는 분량의 오차랍니다.

 

 

보쌈김치에요.

 역시 470g이 정량인데 5g이 살짝 부족해요.

김치의 경우 수분 함량 차이가 조금씩 나니 이 정도는 정량을 거의 지키고 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며칠 후 또 다른 다른 보쌈집을 찾아가봤어요.

이곳은 주인장님의 마인드가 참 마음에 든 곳이었어요.

양심저울을 요구하니 직접 주방으로 안내하더군요,

랜덤으로 손님상에 나갈 어떤 보쌈을 고르더라도 자신의 가게는 정량을 지킨다고 하셨어요.

 

 우리가 시킨 정말 맛있는 보쌈이랍니다.

 

 보쌈과 함께 먹는 맛있는 맛김치구요.

 

 정말 맛있게 보이죠?

바모 먹고싶지만 양심저울을 가져와 한번 측정해보기로했어요.

 

양심 저울을 요구하니 주방으로 안내하셨어요^^

먼저 보쌈 김치는 470g이 정량인데 475g이 나왔어요.

정량보다 많으니 잘 지키고 있는거죠?

 

 

자 , 이젠 보쌈이에요.

정확히 500g이 정량이랍니다. 짜잔 얼마가 나왔을까요?

저희 식탁의 보쌈은 500g 정량인데 450g이 나오네요.

채소가 빠져서 그러신다고 당황해하셔서  랜덤으로 다른 보쌈을 재어보기로했어요.

 

저희 식탁에 올라간 건 단지 운이 없어서였을까요?

다음 보쌈은 정확히 정량을 지키고 있네요.

다른 보쌈이 정량이 아니였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정말 화가 났을것 같은데,

다행히 다른 테이블은 정량을 정확히 지키고 있네요.

 그나마 이곳은 체인형식으로 정량제를 홍보하고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지만

다른 음식점도 그럴지 궁금해지네요.

 

 혹시, 본인이 즐겨 찾고 있는 고기집에서 정량제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면

'양심저울'을 당당히 요구해보세요.

만일 거부하는 업소가 있다면 뭔가 의심스러운게 있는거 아닐까요?

 정량을 당당히 요구해 먹는건 당당한 소비자의 권리라는거 잊지마세요.

 

올 여름도 맛있는 보쌈먹고  힘내시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