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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시원한 바다 여행 스토리(강진 마량편)

여름이다!!!

날씨는 푹푹!! 이럴때면 시원하게 바닷물에 풍덩 빠지고 싶은데요, 

시원한 바닷가도 있고 맛있는 횟집도 있는 그 곳, 강진 마량으로 함께 가보시죠~!! 

강진 마량은 광주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 반정도 소요되는데요, 가는 도중 점심은 영암에서 했습니다.

이 날은 목포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 초, 중, 고, 교육청 교직원들간의 상반기 워크숍이 있는 날이기도 했는데요, 100여명의 공무원들이 모여 오랜만에 식사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이곳은 전라남도 영암읍 용앙리에 위치한 한우물감자탕이라는 식당이라는 곳인데요, 장소도 넓고 음식맛도 괜찮았습니다. 특별히 저는 여기 먼저 와서 수박을 특별 서비스로 먼저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옆에 있는 멧돼지가 묶여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이곳은 대불승마클럽이었습니다.

 

멧돼지가 묶여 있는 모습에 처음엔 깜짝 놀랐습니다. 옆에는 조랑말이 있었는데요 이 날은 가랑비가 조금 내려서 인지 말타는 연습은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광주에서 무안을 걸쳐 목포로 오는 길 왼편에도 승마장이 있는데요,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승마장이 최근에 영암, 무안 등 주변 지역에서도 많이 눈에 띕니다.

 

 

강진 마량에 가는 방법은 광주에서 영암, 강진을 걸쳐 한시간 반정도 소요됩니다.

드디어 강진 마량에 도착했는데요, 밤에 우연히 TV를 보니 1박2일팀이 마량에서 촬영한 녹화분이었습니다.

강진 마량은 생각보다 큰 지역이었고 횟집이 길가에 많이 몰려 있었는데요, 생각 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유흥지점 및 숙박 시설도 많이 갖춰져있었는데요

숙박시설 안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방이 크고 넓으며 숙박료는 삼만원입니다.

 

 

모치떼인데요, 모치는 어린 숭어새끼를 일컫습니다.

숙박 및 식사는 마량에서 하기로 하고 바로 옆인 완도 고금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지형은 목포 앞바다에서도 있는데요, 이순신 장군이 적군에게 야간에 아군이 많은 것처럼 하기 위해 짚이 있는 배를 연결 위장하여 주위를 빙빙돌아 적군이 야간에 공격하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고금도에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문화 유적이 전시된 곳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있으면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완도는 전복 양식이 대단히 많았는데요,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아줌마에게 여쭤봤습니다.

"고금도에 있는 소가 비쌉니까? 전복이 비쌉니까?"

"전복이 더 비싸죠,"

어릴 적 소는 굉장이 유용했는데요, 밭이나 논을 갈때, 물건 실어나를 때 등 최근에는 트랙터가 농촌에 일반화  되서 소가 애물단지로 변해버렸네요.

고금도는 완도이고, 마량은 강진인데요, 바다 위에 다리가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금도에서는 전복을 직판하는 곳도 많았는데요,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전복을 많이 드셔서 그런지 피부가 좋은 젊은 아줌마가 전복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사실은 전복을 좀 사갈려고 했는데, 카드밖에 없어서 못샀는데요, 현지에서 전복을 구입 시에는 꼭 현금을 가져가야 합니다.

 

"소복, 중복,  대복 얼마인가요?"

"소복은 삼,사만원하구요, 중복은 6만원, 대복은 7만원 정도합니다."

"저 쪽에 보이는 것은 전복 새끼를 양식하는 것입니다."

 

 

 

 

 

 

전복양식장을 구경하고 작은마을에 들렀는데요, 고금도에 있는 개와 고양이는 가서 보면 알지만 총명합니다.

진도개 같은데요, 정말 사람하는 행동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데 또 한번 놀랐습니다. 물망초가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자태가 아름답기도 합니다.

 

 

고금대로를 지나면 작은 휴게실이 있는 있는데요,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간단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휴게실 좌측에는 바닷가 풍경을 볼 수있는 곳도 있는 데요, 경관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량의 전경을 다 볼 수 있습니다.

고금대로를 지나면서 검문이 있었는데요, 최근 언론에 자주 나오고 있는 탈주범 이대우 때문이었습니다. 우연히도 같은날 부산 해운대에서 잡혔다고 합니다.

 

 

 

마량 횟집 앞에는 음악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었는데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쉼터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많이 보여주는 것같습니다. 중간에 낚시를 하는 조사님들도 있었구요, 곳곳에 시인들의 시들이 더욱 이 장소를 빛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는 회를 먹었는데요, '역시 회는 바닷가에서 먹는 것이 맛있구나!'를  절감했습니다만, 며칠 동안 감기를 앓아서 술을 못 마신 것이 아쉽네요!!

 

 

 

 

 

 

식사를 끝나고 산책을 했는데요, 산책을 하면서 '뜻밖이다!! '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었는데 바닷가인지만 알았지만 옆으로 가면 논이 나왔습니다. 논 주변에는 말모형이 있는데 그래서 "신마"인것 같습니다. 옛우물도 있었는데 진도개 한마리가 도로 옆에 묶여있었습니다. 진도개는 "정말 용감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요령을 알면 무사통과였습니다. 마령 및 고금도 진도개와 고양이들은 볼수록 신기합니다.

 

 

 

 

 

 

 

 

 

저번 주에는 인천에 갔었는데, 인천에는 차이나타운이 있고 관광특구가 중구에 있습니다. 서울을 들러 약간 늦었는데 12시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사람들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마령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밤 9시에 물건을 하나 사려고 했는데 거의 모든 상가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어렵게 마트하나를 찾았는데요, 마령에 갈때는 미리 9시 전에 필수품을 슈퍼마켓에서 구입해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마트 하나는 24시간 운영되는데 주변이 어둡습니다.

 

 

 

 

아침에 피곤했는지 늦잠을 자고 주변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소머리국밥을 먹었습니다. 특이한 건 대부분이 횟집 및 해물탕과 관련된 식당이지만 그 주변에 소머리 국밥이 몇군데 띄었습니다. 생각보다 전라도 음식같이 짜지는 않았지만 국밥에 전어 젓갈 반찬이 있는 것이 다른 지역과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떠셨나요?

물론 광주에서도 횟집이 몰려 있는 지구가 있는데요, 회는 역시 바닷가에서 먹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다와 경치가 아름다운 강진 마량에서의 관광 후, 회와 함께 하는 소주 한잔,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의 숙박~!! 생각보다 멋지지 않나요?

시원한 바다 여행 스토리 강진 마량편이었습니다.

광주랑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