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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시원한 바다 여행 스토리(완도편)

완도하면 떠오르는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

청해, 장보고, 전복 등이 있을 것 같은데요, 완도는 대한민국에서 6대 섬으로 395.38제곱미터, 인구는 2011년 통계에 따르면 54,999명이 살고 있습니다.

완도는 섬이라서 보통 통통배가 많은 어촌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여행을 하면서 완도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시원한 바다 여행 스토리 완도로 가보실까요?

 

완도는 광주에서 두가지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광주에서 영암, 강진을 걸쳐 완도 고금도에서 10여분간 배를 타고 완도읍으로 가는 방법이 있구요,

두번째는 광주에서 영암, 해남을 걸쳐 육지로 완도읍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가지 방법다 완도군 전체를 보려하면 신지면으로 가는 배를 타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저는 강진 마량에서 고금도를 걸쳐 완도읍으로 가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선착장에 도착을 했는데요, 완도읍으로 가는 배가 자주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 강진 마량에서 고금도까지는 다리가 연결이 되어 있는데요, 고금도에서 완도 신지항으로 가는 다리도 연결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다리가 연결이 되면 광주에서 영암, 강진, 완도로 쉽게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도 신지항에 도착해서 현수막을 보니, 완도에서 국회 포럼 및 세계조류대회 같은 국제적인 행사들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인데요, 물이 너무 맑아서 물속을 훤히 다 비추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죠!!

 

 

 

 

 

 

 

 

 

 

이미 이곳에는 여름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많았는데요, 주변에는 관광지 답게 모텔이라든지 음식점들이 잘 갖춰져 있고, 생각보다 해수욕장의 길이가 넓었습니다.

 

 

 

보통 완도하면 전복이 많이 생각나는데요, 가는 곳곳마다 톳을 말리는 아줌마들이 많았습니다.

 

신지항을 중심을로 서쪽으로 가면 바다라서 전복 양식만 할 것 같았지만, 생각밖에 논농사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벼 잎이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푸른 것 같습니다.

길을 지나가다 폐교 및 소규모 학교도 보였는데요, 완도의 교육 열기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바다 못지않게 산 풍경도 대단했는데요, 산과 바다, 도시, 여객선, 구름이 어울린 자연의 조화를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완도는 관광지로 도로 교통이 잘 발달되어 어디든지 자동차로 다닐 수 있도록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신지면에서 완도읍으로 가는 도중에 신재생 에너지인 풍력시설을  보았는데요, 청정해역인 완도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시내에는 음식점 및 숙박시설이 즐비했는데요, 일반 회사 부터 관공서, 마트 없는 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약국을 찾았는데요, 마트안에 약국이 있습니다. 완도 여행하다 아플 때, 잊지 마세요!!

약국이 흔하지 않거든요!!

 

다도해 일출공원안에는 완도 시내를 볼수 있는 완도타워가  있었는데요, 여유롭게 지나다니는 여객선, 깨끗한 시내, 청정 바다, 푸른 산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얼핏 완도 시내를 보면 떠오른 곳이 있는 데요, 생각나세요!! 바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부산 해수욕장은 도시에 해수욕장이 있는데요, 완도는 해수욕장이 다른 곳에 있지만 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관경은 부산 못지 않았습니다.

<부산 해운대>

<완도 시내>

 

 

완도 시내에는 음식점이 많이 있었는데요, 전복물회, 전복해초비빔밥등 전복과 관련된 음식이름이 많이 있는데요,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오후 3시경부터 음식 준비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문을 일찍 연 백반집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했는데요, 가게를 개업한지 얼마 안된 것 같습니다.

"부자되세요, 막네가"

맞춤법이 틀린 것 같아 귀여워서 사진을 한컷 찍었습니다.^^

아줌마 세분이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요, 날씨도 덥고..,

생각보다 백반 밑반찬에 채소가 많이 있는 것이 특색이었습니다. 강진 마량에서는 전어갈치가 반찬으로 나와 어촌임을 실감했는데요, 완도의 경우는 김치찌개에 마늘쫑, 콩나물, 총각김치, 연나물 등 채소류가 백반에 많았습니다.

맛은 역시 전라도 음식입니다. 단, 약간 비쌉니다. 만천원....,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음식 단가가 비싼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전라남도의 끝, 가거도 섬에 가보셨나요?

그 곳은 식품 운반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 물가가 3~40% 더 비쌉니다 ㅠㅠ

 

 

 

 

 

 

완도 여행 즐거우셨나요?

완도에는 "바다의 왕자 장보고" 관련 유물 전시관들이 많았는데요,

완도는 처음이어서 편견이 많았는데, 직접 보고 나서 장보고 장군의 생각을 어림짐작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 완도는 신라시대 청해진이라 불리었고, 해적 소탕 등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해상 무역에서도 돋보적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완도는 청정 바다, 푸른 산, 깨끗한 주변 도시 환경으로 탈바꿈했는데요, 문제점은 광주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걸려 자주 오기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제주도 못지 않은 완도섬에 국내 비행선 하나 있음 주말에 자주 여행하고 싶은 섬입니다.

광주랑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