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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엄마, 아빠 우리 한번 뭉쳐봐요~

평소 알고 지낸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 혹시 주변에 노래 좀 하는 사람 있어?”
“누나가 한 노래 하잖아ㅋㅋ”
“누님! 내가 들었던 누님의 노래는 누가 부른 거야!ㅠ.ㅠ 그러지 말고 주변에 노래 좀 하는 친구 있으면 ooo대회 한번 나가보라고 해요”
“누가 있을까?? 응~ 있어, 내 주변에 노래 잘하는 친구 있어, 정말 노래 잘해”
“그래요, 그런데 누님~ 이건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해야 해요. ”
(이러쿵 저러쿵)
.
.
“그래 다시 연락하자. 고마워^^”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족음악 대회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음악 경연대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솔직히 상금에 눈이 가기도 했습니다.(어찌 이리 공짜로 뭘 준다고 하면 귀가 쫑긋해지는 건지..ㅠ.ㅠ)

가족하면 듣기만해도 가슴이 따뜻해 지고 힘이 되는데 말입니다.
슬프고 어려울 때, 기쁘고 행복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
엄마, 아빠, 누나, 오빠, 동생 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놀라거나 슬플 때 엄마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듯... ^^)

요즘은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직장의 동료, 같은 생활공간에 거주하는 이웃도 가족과 진배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8촌 이내, 그룹홈, 쉼터, 복지시설 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가족들도 참가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을 나누고 서로 아껴주는 사이라면 가족이 되어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말씀!   좋네요. 그런 사이라면 화음도 잘 맞겠죠?


요즘 뉴스를 통해 ‘가족愛’를 파괴하는 좋지 않은 사건들에 대한 뉴스를 접하기도 합니다.
현대의 치열하고 냉혹한 현실 속에 살다보니 부모, 자녀, 형제들 사이에 서로의 소중함이나 의미를 잃고 사는 게 안타깝습니다. 이런 기회에 가족, 주위 지인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하면 딱이겠어요.


2009광주 가족음악 페스티벌
“사랑해요, 노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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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과 전야제, 본선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