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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마에스트로 손 끝을 타고 흐르는 선율

구  자  범
_그의 손 끝을 타고 흐르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마음이 매료되다_

평소 클래식에 대해 문외한인지라 이 공연을 어떻게 봐야 하나?
구자범이란 지휘자의 명성을 듣고 도대체 어떻기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안 가겠다는 지인을 꼬드겨서 드디어 공연장으로 향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밤
_죽음, 그 삶의 달콤한 노래_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밤 '죽음, 그 삶의 달콤한 노래'로 교향악단과 소프라노 Eleonore marguerre의 노래가 하모니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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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 문외한인 나를 위해 팜플렛에는 곡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었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대한 소개도 자세하게 되어 있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모두가 숨죽이고 그의 손끝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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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요술공주 밍키’라는 만화가 있었다.
밍키의 요술봉이 지나가면 반짝이는 금분이 공중에서 흩어지면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었다.

그의 손끝을 타고 흐르는 선율은
오케스트라의 일사분란 한 움직임에 의해 우리를 감싸 안았다.
구자범, 그의 지휘봉이 춤을 추면
오케스트라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우리의 귀에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
이렇게 지위자, 연주자, 관람자들이 하나가 된 공연장의 열기는 박수소리로 대신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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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지인은
“이래서, 공연을 보러 오자고 했군. 다음 공연이 더 기대되는데. 내가 좋아하는 영화 음악들이라 오늘보다 더 깊은 감흥이 있을 것 같아.”
“정말 그렇죠. 다음 공연이 정말 기대되요. 그럼 그때도 나와 함께 동행해 줄래요?”
“난 다른 처자와 올 것이요 하하”
공연의 감동과 시원한 바람, 즐거운 대화가 하루를 정말 기분 좋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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