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래자랑~~~
'빰빠빠빰 빠빠~ 빠라밤빠 빰빰빠빠 빰빠~ 딩동댕~ ♪♩♬ ♪♩♬'
귀에 익은 멜로디!
그러니까 내 기억 속에도 20년 이상이 된 것 같은 ‘전국~ 노래자랑~’
송해 아저씨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회자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에게까지 무조건! “오빠~”로 통하시는 분이 사회를 보는 그 프로그램의 예심이 광주에서 있었다.
예심에는 송해 아저씨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송해 아저씨의 절친! 반주하시는 분의 얼구이 보이자 옆사람과나는 동시에 연예인을 보듯이 좋아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저마다 차려 입고, 엉덩이를 씰룩 거리면서 열창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천진난만하여 한참을 웃었다.
외국인들도 상당수 참여하였는데, 언제 배웠는지 뛰어난 한국어 실력에 노래와 춤은 또 어찌 그리 잘하는지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내려오는 사람, 1차 예선에 합격해 2차 예선을 보는 사람, 떨어진 사람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흥에 겨워 넋을 잃고 구경에 몰두했다.
U대회 응원단장을 하셨던 분이 무대 처음을 장식해 춤으로 흥을 돋워주셨는데, 잠시 후에는 예선에 참가하시더니 숨겨뒀던 노래 실력까지 보여 주셨다.
캉캉 드레스를 입고 나온 칠공주 집 첫째 딸, 결혼 55주년을 맞으신 할머님, 무대의상을 갖춰 입고 나온 초등학생 등등 저마다의 개성이 어찌 그리 멋지던지, 역시 멋과 흥을 아는 광주다 싶었다.
한참을 웃고 떠드는 사이에 1차를 마치고 2차 예선에 접어들자 긴장을 풀고 본격적으로 실력들을 선보이는데, 입이 절로 벌어졌다.
2차 예선을 다 보지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시청을 나서면서 녹화 일정 을 물어보았더니.
일시 : 2009년 6월 10일(수) 오전 9:30
장소 : 광주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아쉬운 마음은 수요일 녹화 현장에서 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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