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행정복지학부 학생들과 함께한" 518국립묘지" 탐방기
지난 14일 역사사랑연구회 학회가 주관한 행사에 조선대학교 행정복지학부 학생들과 함께 망월동에 위치한 5.18 국립묘지에 다녀왔답니다.^^
버스에서 내리고 화기애애하다가도 추념문에 들어가기 전 진지하게 묵념을 했답니다.^^
<추념문>
오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두손으로 받드는 모습을 형상화
<5.18민중항쟁 추모탑>
높이40m의 웅장한 석조탑, 탑 중앙의 조형물 난형환조는 5.18민중화운동 희생자의 혼령이 새생명으로 부활화는 소망을 담음
<유영봉안소>
고인이 되신 5.18 민주유공자의 영정을 모신 곳
<역사의 문>
전통 한옥건물의 휴게공간,지하에는 어린이체험학습관이 위치
<5.18 추모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추모기념관으로 전시실,영상실,자료실로 구성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자 2007년 개관
<침묵의 길>
1980년 5월 당시 희생되신 165분의 영정이 어둠을 밝힘
<이 한 장의 사진>
병풍모양의 그래픽 패널로 아버지의 영정을 들고 있는 소년(80년 당시4세)의 모습
(멈추어진 시계)
1980년 5월 22일에 멈추어진 시계
당시의 시계는 태엽을 갈아줘야 움직였다. 5월 21일 전남도청 앞에서 계명군의 발포에 희생된 시민의 시계로 다음날인 5월 22일에 멈춰져 있다.
(피에 물든 태극기)
계엄군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저항하다가 희생된 시민들의 주검 위에 덮여졌던 태극기
1980년 5월 30일, 망월동 구묘역에 매장될 당시 시신들과 함께 묻혀 있던 태극기들이다.
(멈춰버린 시계와 피에 물든 태극기)1980년 5월 30일, 청소차에 실려 망월동 제 3묘역에 파묻혀야 했던 희생자들의 무덤에 함께 매치오디어 있던 유품들입니다. 주인이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멈춰진 시계, 할아버지 제사를 모시러 가던 여고생에게 가해진 13발의 총탄 중 하나, 진실을 은폐하느라 유가족들이 시신 수습조차 할 수 없도록 서둘러 매장했던 당시의 상황을 말해 주는 비닐, 그리고 희생자들의 관을 덮고 있던 태극기.이 유품들은 망월동 5.18 묘역(구묘역)에서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장할 당시 희생자들의 유해와 함께 수습된 것입니다.
(시체를 감싼 비닐)
부패한 시신들을 수습하기 위해 사용된 비닐.
희생자들을 서둘러 매장하느라 이 비닐조차 벗기지 못한 채 파묻혀야 했다.
<한줄기 눈물>
2층 민주의 샘에서 흘러내린 물이 역사의 강을 타고 한줄기 눈물로 흘러내림
2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에 있던 작품입니다.
(인명 살상용 총탄)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들에게 지급된 총탄을 재현한 것으로 계염군은 당시 m16소총을 비롯하여 기관총까지 사용하였다.
계엄군이 진압에 사용한 무기들.....입니다.
(피묻은 돌)
쓰러진 시민들의 피가 묻은 보도블록 파편
*한눈에 보는 5.18 민주화 운동
역사사랑연구회 학회 학생들이 학교 내 민중광장과 건물 내에 전시해 놓았습니다^^
탐방을 마치며
광주에 살면서도 찾아가지 않아서 5.18 기념재단과 착각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망월동 국립묘지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자료를 눈 앞에서 직접보니 더 신기했고, 꼭 5.18 기간이 아니여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인도하고 전시물을 통해 5.18을 시각적으로 홍보해준 역사사랑연구회 동기들과 선배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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