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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광주] 헌혈로 사랑을 나눠보아요^^

 

지난 5월 3일 금요일, 저에겐 15번째인 헌혈로 사랑을 나누고 왔습니다.

광주 충장로파출소 바로 옆에 위치한 충장점 헌혈의집입니다^^*

 2012년 12월 25일자로 새로운 헌혈의집이 오픈하였는데요.

기존 헌혈의집보다 세련되어졌고, 앞 외관을 유리로 하여 보다 밝은 모습을 보입니다.

친구들과 시내에서의 약속이 있을 때마다 이 곳, 헌혈의 집을 지나치곤 하는데요.

저번 2월 말에 전혈을 해가지구.. 헌혈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참다가

두 달 쯤 지난, 저번 주에 다녀왔습니다^^*

 

 수혈자들이 가장 반가워할 혈액형인 O형 여기있네요~^^*

커.....플....이벤트..? ㅠㅠ.. 눈물을 훔치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충장로 헌혈의집에는 총 5개의 전자문진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점들이 있는 분들께는 더없이 편안한 공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헌혈에 참여하는 순서 또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헌혈을 하러 오시는 분들은, 바뀐 헌혈의집 모습에 당황하실수도 있는데요~

그런 분들께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전자문진을 마치고, 안내데스크에서 번호표를 뽑으신 다음 2층으로 올라오시면

이렇게 안락한 휴식공간이 나타나게 됩니다.

 

 

 

휴식공간 바로 옆에는 총 4개의 문진실이 있습니다.

친절하신 선생님들께서 자신의 몸 상태가 헌혈하기에 적합한지 알아봐주십니다.

 

제가 헌혈의집에 다녀왔을 때는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대기인원도 저 혼자...ㅎ 기다리지 않고 바로 문진실로 들어갔습니다^^*

 

문진실에서는 먼저 신분증을 보여드린 뒤 혈압 측정, 간단한 몸 상태 조사 등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전혈, 혈장, 혈소판 헌혈을 모두 해봤는데요.

작년 11월에 혈소판 헌혈을 처음 해봤는데, 무려 104분이나 걸렸습니다ㅠㅠ..;

이 날도 선생님께서 혈소판 헌혈을 추천하셨지만, 몸상태가 아주아주 최상일 때 하는게 낫겠다고 하시며

혈장 헌혈을 추천하셨습니다.

 

문진을 마친 뒤 다시 1층으로 내려오시면, 대기자 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이 곳에서는 이렇게 준비되어있는 음료수와 초코파이를 먹으며 헌혈을 할 준비를 하여야합니다.

15번째라 그런지,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여유롭게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음료수를 따르고 있는데, 예쁜 간호사언니께서 제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얼른 마시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헌혈실에는 총 15개의 침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침대와 침대 사이의 간격도 넓은 편이라, 보다 편한 상태로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천장에는 헌혈자들을 위한 TV도 6~7대 정도 달려있습니다.

 

혈장헌혈을 막 시작한 상태입니다.

혈관이 다른 사람에 비해 얇은 편이라, 혈액이 정말 천천히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주먹운동 하는 법을 알려주시는 간호사 언니...^_^

혈액이 너무 천천히 나와서, 팔뚝 부분에 따뜻한 물을 넣은 봉지를 얹어주셨습니다.

 

 

제 침대 위쪽에 있는 TV에서는 KBS2 - 인간의조건 프로그램이 재방송 되고 있었는데요.

마침 허경환오빠도 헌혈을 하시러 가셨더군요.

놀라가지구 사진을..ㅎㅎ

 

헌혈을 할 때는 이렇게 다리를 꼬은 상태로, 주기적으로 발끝을 얼굴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는 헌혈을 마친 뒤 혈압이 급 낮아지는 상태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거의 한시간이 지나서야 혈장 헌혈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른팔이... 상당히 많이 부었네요ㅠㅠ;

하지만 15분 정도 쉬고 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헌혈을 마친 뒤, 침대 위에서 10분정도 휴식을 갖은 뒤,

헌혈실 앞쪽에 있는 헌혈자 대기공간에서 다시 5분 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매번 헌혈을 할 때마다 고민을 하게 되는 헌혈자 기념품 !!

예~전에는 문화상품권도 있었지만, 혈액을 판다는 의미로 변질될 수 있어서 없앴다고 합니다.

역시 대학생들에겐 영화관람권이 최고겠지요^^?

 

광주 충장로 헌혈의집에 많이많이 오세요~~♡

 

 

- 광주랑 블로그기자단 4기 최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