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and city illusion> 융합그룹 비빔밥팀(박상화, 강운, 장한별) 공동작업, 인터랙티브 영상설치 2012
광주롯데창작지원공모 선정작가전 - 박상화 ‘Into the Landscape’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화씨 롯데갤러리서 창작지원전 열려
전시기간 | 2013. 3. 6(수) ~ 3. 19(화) / 14일간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광주점(광주은행 본점 1F)
관람시간 | 10:30~19:30
전시 개요 |
-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화의 초대전으로 ‘문명과 자연의 순환’을 주제로 한 입체영상 설치
작품을 전시
- 숲과 도시 속 공간을 대비, 배치시켜 현대인들이 자연과 조우하는 모습을 반영함으로써
현대인의 일탈에 대한 정서를 표현함
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 <광주롯데창작지원공모 선정작가전>의 일환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화(43세)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3월 06일(수)부터 3월 19일(화)까지 14일 간 진행하는 이번 전시의 테마는 <Into the Landscape>이다. 박상화 작가는 척박한 지역미술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90년대 후반부터 영상 매체와 테크놀러지를 이용한 미디어 작업에 꾸준히 몰입해왔다. 더불어 자연의 생명력 혹은 그 순환의 의미를 문제제기의 연장선상에서 줄곧 병치시켜왔다. 작가가 직접 제기하는 질문, “인간 삶의 궁극적인 존재 의미와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 찾기는 ‘자연’과 ‘문명’이라는 대비되는 테마 안에서 유기적으로 제고되고 있다. 1998년 첫 영상미디어 작품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쟁점을 선보이고 있는 박상화 작가의 작업은 크게 3가지 시리즈로 구분할 수 있다. 2000년에 선보인 <그림의 떡>을 비롯한 <Tower of babel>과 같은 초기작들은 자본주의와 현대 물질문명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했었다. 인간의 욕망과 거대 담론을 제기하던 작업의 주제는 2007년 이후로 일상적인 소재로 그 관심이 옮겨 가게 된다. 이 시기부터 작가는 본격적으로 평범한 일상 속의 이미지를 영상과 비디오 조각의 형식으로 제작한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공간, 사물, 사람들을 소재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판타지를 CG(computer graphic)기술과 VFX(video effect)등을 이용해서 영상으로 제작하고, 이를 영상설치나 비디오 조각의 형식에 담아 전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시리즈 작품 <이너드림 Inner dream>은 일상의 평범한 공간 속에 자연의 이미지를 대입시킴으로써, 시각적 흥미 외의 ‘현실에서의 일탈’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바닷물이 차오르고 거대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아파트, 공기 주변으로 소멸했다가 다시 생성되는 화초 등,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생된 현대인의 주변은 초현실주의의 의외성과 유사하게 발상, 혹은 감성의 전환을 유도한다.
<Innerdream – APT> 설치 모습 2010
문명에서 파생되었거나 자연에서 생성된 모든 개체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형상, 박상화 작가는 그 과정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지속적인 가치가 무엇인지를 미디어 아트의 장르적 속성을 통해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 매체 자체가 지닌 독특한 특질, 즉 대중에의 파급효과가 큰 의사소통의 수단을 활용하는 미디어 아트는 보는 이의 의식과 감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호소할 수 있다.
금번 전시의 주요작품이자 최근 선보이고 있는 <영상의 숲> 작업 또한 보는 이와의 소통의 문제를 고민한 결과물이다. 반투명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입체영상을 통해서 상상과 휴식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작업으로,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휴식과 쉼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의도이다. 숲 속의 공간과 기운을 전시장으로 가져와서 관념적으로 재현하는 작업으로, 가상의 숲이자 쉼의 공간을 만든다. 이를 위해서 레이어된 스크린을 사용하여 입체영상을 제작, 관객이 직접 그 쉼의 공간 안에 들어가 작품과 하나가 되며 ‘쉼’에 대하여 사유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향기, 바람, 심장박동, 숲 속의 소리 등을 가미, 오감을 통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2012년 광주비엔날레 출품작인 <숲, 숨, 쉼, 그리고 집>을 비롯해서 <휴 休 >, <Flower fall> 등의 작품이 있다.
<숲, 숨, 쉼, 그리고 집> 전시전경
이전의 <Money fall>, <Flower fall> 시리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상물로의 접근 방식이 소재의 정형을 통한 관람자와의 피드백이었다면, 전시장 내부에 숲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구축한 영상 설치작업은 미디어의 인터랙티브한 속성을 적극 활용한 예이다. 작가는 이와 관련해 “전시장이 더 이상 일방적인 감상의 공간이 아니라 작품 속에서 만지고, 거닐고, 상호 반응하면서 작품을 경험하고 사유하는 공간이 되어, 전시공간 자체가 하나의 큰 작품이자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서술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Forest and City Illusion> 작업에서는 문명 속의 현대인이 근원적인 쉼의 장과 조우할 수 있기를 바란다. ‘Into the Landscape’라는 이번 전시 주제는 단순히 대상을 조망하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문명과 자연을 아우르는, 우리가 호흡하고 있는 모든 대기와 그 생명력에 깊숙이 들어가보기를 요구한다. 인간을 에워싸는 외부세계의 생명력, 즉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거나 혹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외부세계의 유기적 구조와 에너지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를 찾기를 원한다.
융합그룹 비빔밥팀(박상화, 강운, 장한별)공동작업 인터랙티브 영상설치 2012
문명의 눈부신 발전에서 비롯된 미디어, 그리고 이를 이용한 예술. 어찌 보면 미디어 아트는 단일화된 양식의 범주가 아니라 매체 자체의 속성, 즉 매체 자체로 이해해도 거리낌이 없다. 대중에게 가장 친밀한 수단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 아트, 그 다채로운 매력은 정형화되거나 혹은 양식화된 테크놀러지의 공해가 아닌 ‘현재’에 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이며, 무엇보다 논점을 ‘인간 삶’에 맞추는 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박상화 작가가 제시하는 소통의 미학이 미디어와 어우러지는 형태, 즉 현대적 매체가 함축하는 금속성의 기운을 너머 감성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이유도 이 점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현실과 환영 사이에서 감성을 자극하고 체감의 영역을 확장하는 미디어의 힘, 그 소통의 현장에 함께 하기를 권유해본다.
작가 약력 | 박 상 화
목포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3 Into The Landscape (롯데갤러리, 광주)
2012 Into The Landscape (롯데갤러리, 안양)
2010 금호영아티스트 선정작가전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광주)
주요단체전
2012 광주비엔날레 – 라운드테이블 (비엔날레전시관, 광주)
빛나는, 양평 - 자연의 빛, 과학의 빛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Whose History? Which Stories? (서린 엠파이어갤러리, 뉴델리, 인도)
페스티벌 오! 광주 미디어아트 2012 (구 전남도청 광장, 광주)
여기는 아시아 0.00km-아시아생활사 사진영상전 (아시아문화마루, 광주)
부딪힘 속의 융합-아시아 문화예술인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김대중센터, 미디어큐브338, 광주)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시민포럼 창립 기념전 (시청자 미디어센터, 광주)
작고 빛나는 미디어 간판 드로잉전 (미디어큐브338, 광주)
광주MBC창사 48주념 기념전 (광주MBC로비, 광주)
광주롯데창작지원공모 선정작가전 (롯데갤러리, 광주)
솔라이클립스 초대전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광주)
봄바람전 (미디어큐브338, 광주)
광주문화재단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미디어큐브338, 광주)
2011 More Plant More Planet (한빛미디어갤러리, 서울)
The Earth (성북구립미술관, 서울)
광주 미디어아트 Now (미디어큐브338, 광주)
제3회 국제현대미술 광주아트비젼-손끝의 창조 (비엔날레 전시장, 광주)
나비의 꿈전 (시립미술관, 광주)
무등 무등산전 (무등현대미술관, 광주)
무진주 사기장의 혼 (은암미술관, 광주)
에코아트페어 (롯데갤러리, 광주)
미디어아트전 (동신대박물관, 나주)
미디어 프런티어 멘토링전 (미디어큐브338, 광주 )
2010 일상적 세계에서 몽상적 세계로 변용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분관, 광주)
디지페스타 rookie전 (비엔날레관, 광주)
아트에디션 (벡스코, 부산)
한여름밤의 미술관 (월전시립미술관, 이천)
순환-대구현대미술 영상&설치전 (대구문예회관, 대구)
디저트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디지털 신체 욕망 (롯데갤러리, 광주/안양)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Nine media monsters-솔라이클립스전 (조대미술관, 광주)
솔라이클립스 창립전 (자리아트갤러리, 광주)
2009 빛 달리다-영상설치전 (대인시장, 광주)
Blue dot Asia 2009 (예술의 전당, 서울)
생성과 순환전 (상록미술관, 광주)
2008 휴(休)전 (제비울미술관, 과천)
모노로그전 (시립미술관금남분관, 광주)
Z.A.A fair (광주대인시장, 광주)
2007 아트네트워크 (롯데화랑, 광주)
재미있는 미술나라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광주)
2006 아트인시티 (중흥3동, 광주)
2005 15마을 이야기전-마을생활사 아카이브전 (구도청본관, 광주)
야생화전 (신세계갤러리, 광주)
청담미술제 (갤러리 더 스페이스, 서울)
메이드인 광주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광주)
2004 영상그룹 View창립전 (무등갤러리, 광주)
뉴프론티어 영상설치전 (월곡역사문화공원, 대구)
마이너리티 리포트-제5회 광주 비엔날레 현장3 (5.18자유공원, 광주)
2002 깊은 산 중에서 소를 잃다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2000 이동하는 몸 흔들리는 땅-한국현대미술 중심의 이동전 (마로니에 미술관, 서울)
레지던시 및 수상
2012 광주롯데창작지원공모 선정작가
2011 ~ 2012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시 제1기 입주작가
2010 금호영아티스트 선정
2010 디지페스타 Rookie 작가 선정
2010 ~ 2011 대동아트 스튜디오 제1기 입주작가
2004 ~ 2005 광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기 입주작가
전시기획
2012 New Wave-Art Collaboration(학생융합전), (미디어큐브338, 광주)
현재, 융합프로젝트팀 비빔밤, 미디어아트그룹 솔라이클립스 회원
wls1204@daum.net
Innerdream - reflection single channel video 2013
Innerdream> reflection single channel video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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