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꽃을 닮은 벚꽃이 따스한 햇살과 함께
봄 꽃구경을 하지 않으면 후회스러움이 있을 정도로
화사하게 뽐내었어요.
어린새싹들로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 아래에서는
꽃향기 뿐만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 꽃으로
멀리로만 퍼져갑니다.
높은 빌딩과 겨울내 앙상했던 나무들로
삭막했던 길이 흐드러지게 핀 꽃들로
가득해서인지 걷고만 싶어지는 오후입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간지러움이 느껴집니다.
흩어지는 눈처럼 바람에 한 잎씩 떨어지는
벚꽃잎은 걷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네요.
자연 안에서의 숨쉬는 공간은 기쁨과
여유로움을 줍니다.
이곳에서 함께 하고픈 누군가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으세요?^^
오랫동안 걸어도 보고 싶고
마주 앉아 얘기 하고도 싶고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가 예뻐서
사진속에 담아도 보고픈 시간입니다.
긴 겨울 동안 춥기만 했던 운천저수지는
봄의 여신 꽃들로 향기와 사람들의 따스함이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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