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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시, 광주세계아리랑축전 평가 토론회 가져- 광주랑

광주시, 광주세계아리랑축전 평가 토론회 가져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13일 오후 시청에서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의 평가와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운태 시장과 문화예술계, 학계, 언론계, 주민자치관련 인사 60여 명이 참여해 평가결과를 공유하고 아리랑축전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축전을 주관한 광주문화재단은 아리랑 축전 평가자료를 통해 올해 처음 열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가 융합했고, 아리랑을 주제로 한 브랜드 공연 ‘빛고을 아리랑’이 창작된 것을 성과로 꼽았으며,


시민참여형, 체험형 프로그램과 광주에서 개최하는 아리랑축전의 의미부여와 메시지 전달은 다소 미흡했다는 자체 평가 의견을 내 놓았다.


한편,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광주의 시대가치인 민주・인권・평화를 기반으로 해서 민족의 대업인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의제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아졌다. 여기에 더해 전국의 아리랑을 집적하고, 북한의 참여도 추진하고, 나아가 세계를 보듬어 안는 축전을 만들어 보자는 논의가 진행됐다.


둘째, 문화예술의 본고장, 예향,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그에 걸맞는 공연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 개진됐다.


이날 패널토론에 참석한 각계의 의견으로는,
  - ‘빛고을 아리랑’을 주민자치 교육프로그램에 반영해 경연도 하고, 축전행사 기간에 본무대에도 서는 참여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 국내의 아리랑 관련 축제를 비교해 보았을 때, 올해 아리랑 관련 축제가 30여개 개최 되었는데 대부분 민요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지역축제였고, 서울의 ‘더아리랑’과 광주의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이 규모와 성격면에서 총체적이고 글로벌한 아이템이다.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므로 축전을 세계화 하는 전략을 잘 수립해 대형축제로 육성하고, 각 지역의 아리랑 콘텐츠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 아리랑축전의 기본 정신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리랑은 흥겨운 전통문화이며, 민족혼이 담긴 노래이다. 이 점을 강조하는 축제였으면 좋겠다. 전통 민속의 측면을 강조하면 자연스럽게 세계화가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올해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은 ‘페스티발 오 광주’의 일환으로 편입시킬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으로 별도의 브랜드 축제로 육성할 것인지 방향성을 확립해야 한다. 전담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며, 지역일꾼들을 하드웨어와 콘텐츠로 조직화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지역문화 역량을 제고하는 길이다. 


  - 축전의 광주 개최 당위성에 대한 논리개발이 시급하다. 지속성과 보편성을 제고하기 위한 상설조직이 필요하며, 인문학자, 마케팅전문가, 축제전문가, 공연전문가 들로 구성하고, 전당문화권에서 개최하는 도심형 축제가 되면 좋겠다.


  - 무대와 관객이 소통하는 흥을 찾아야 한다. ‘빛고을 아리랑’의 브랜드화, 국민적 지지를 받는 축제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축제 가치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 축제는 축제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상시 아리랑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동하면 좋겠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기구가 필요하다. 


한편, 광주시에서는 오늘 평가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해 2013년 광주아리랑축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