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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경상도 女의 좌충우돌 광주생활]Story - #10 - 빛창



오늘은 어떤 포스팅을 해 볼까 생각하다가 저번 포스팅의 부족한 점에 덧붙여서 지역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측면에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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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역방송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옹호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

물론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지역방송을 접하는 게 부족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인식이 지역방송에 부정적인 견해이기 때문이죠.

 

사실 이 지역방송을 접하는 우리들의 시각은 긍정적인 견해와 부정적인 견해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요,

 

긍정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이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한 것처럼 지역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이야기를 밀착해서 취재할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덧붙여, 『따따부따』라는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자면 시사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이 아닌 우리 지역 광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실생활 문제점들을 시민의 입장, 기관의 입장을 보여주면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있어 이 문제가 자신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음을 느끼고 공감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영 된 프로그램의 시사보도 주제를 보자면 광주 시내 곳곳의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관련한 시민들의 불편사항, 영암 산수뮤지컬에 대한 추진 논란 등 우리 지역 곳곳의 논란이 되는 부분들을 집중 탐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

 

이는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지역민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지만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볼 때는 지역민들 외에 다른 사람들은 전혀 공감할 수 없다는 특징도 있겠습니다. ^^

 

이런 이유로 지역방송은 보다 더 많은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만 존립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사실, 저 역시도 그렇게 느끼고 있지만 지역방송은 중앙방송과는 달리 화질 자체의 질이 떨어지고 무대 장치 등 여러 면에서 촌스럽다는 느낌을 단번에 받을 수가 있어 흥미를 가지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데요, 이 점은 지역 방송의 열악한 구조 프로그램을 들어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외에 지역방송의 부정적인 측면을 보면 시청률이 저조한 등 찾는 이가 거의 없고, 프로그램 내용 자체가 지역민이 아니라면 공감하기가 힘든 내용이기 때문에 존재의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어떤 부분에서는 이러한 의견들을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지역 TV는 지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역성을 구현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답니다. ^^

이것이 추구하는 지역성 개념은 지리적, 공간적 차원에서 정의되어 해당 지역의 내용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지역성을 구현하는 방안으로 인식되어 왔답니다. ^^

 

하지만 이러한 지역 프로그램의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이제는 공간적 차원의 지역성보다는 문화공동체 차원의 지역성이 더 강해지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적 차원으로써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보다 흥미로운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 광주만이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지역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 재미있게 지역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하루 빨리 제작되어 지역 방송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소 딱딱하고 지루한 포스팅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다음 포스팅은 보다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해 볼게요.^^ 


 

 

대학생블로거기자단 천민주(@model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