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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여름휴가는 역시 계곡이 최고! 광주에서 가까운 광양계곡으로 Go!

요즘같이 찌는듯한 더위에 절로 바다와 계곡이 생각납니다.
여러분은 여름휴가를 어디서 보낼 예정이신가요? 아직 정하지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한 곳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광양어치계곡인데요.
광양에는 4대 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 성불계곡, 동곡계곡)이 있는데, 매년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요즘에는 펜션도 많이 생겨서 1박2일로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더욱 안성맞춤이 되었는데요.

얼마나 좋은 곳일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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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어치계곡은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진상면, 옥룡면에 걸쳐있는 백운산(1,218m) 자락에 있는 계곡입니다.
저는 광양읍에서 출발하였는데, 어치계곡으로 가는 버스는 시내버스 30번을 타야합니다.
버스 배차간격이 장난아니기때문에 늦지않게 맞춰타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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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 종점 회계까지 가는 도중에 보이는 계곡의 모습은 전날 비가 많이와서 너무 거세지않을까 걱정한 저를 비웃듯 콸콸콸 흐르고있었습니다. 제가 봉강면 쪽에 있는 계곡을 자주다녔는데, 어치계곡은 소문으로 들었던 것 만큼 물살이 조금 쎄고, 깊이가 허리 정도였습니다.

옆에 흐르는 계곡을 보고있으니 버스에서 얼른 내려 계곡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차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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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후에 일주일 전에 겨우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예약한 숙소는 정말 특이한 숙소였는데, 바로바로 저희가 예약한 숙소가 노래방실이었기 때문입니다.

방 안에 노래방 기계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

처음에 겉모습이 컨테이너라서 실망했는데 안 쪽은 생각보다 알차고. 냉장고도 사진에서 보이는 싱크대 높이에서 약간 더 높은 정도로 괜찮은 구성이었습니다.(냉장고가 정말 작다고하셔서 많이 걱정했는데, 괜찮았어요ㅎ)

여기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함께있으면 정말 최고였을텐데 그게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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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찾아오느라 흘린 땀을 씻기위해 바로 옷을 갈아입고 계곡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계곡은 저희 숙소 바로 옆에 있었는데요. 돌계단 따라 밑으로 내려가면 적당한 크기의 계곡이 저희를 반겼습니다. 평상도 보였는데요. 노느라 평상에 올라가지는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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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깊이는 생각보다 깊어서 깜짝놀랐지만 빠져죽겠다!! 싶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물 좀 먹을 깊이긴해요. 얕은 곳은 무릎, 보통이 여성분 어깨정도, 깊은 곳은 목, 머리까지 잠길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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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습도가 높지않고 햇살만 내리쬐는 더위라서 물놀이하기에는 더욱 좋은 날씨였습니다.
친구가 가져온 돌고래's와 아기 상어? 돌고래?가 계곡을 점★령!
저는 물이 깊어서 벌벌 떨고, 물 좀 먹었습니다^^;

계곡이 나무 그늘 아래에 있어서 조금 추웠지만 피부 탈 걱정이 없어서 더더욱 좋았답니다ㅎ
물놀이하기에 정말 최고의 장소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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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바라던 계곡에 와서 정말 신나게 놀고..(한 4시간 놀았던 것 같네요.)
물놀이로 고파진 배를 부여잡고 여름휴가 1박2일의 묘미! 바베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해서 어떻하나 고민이었지만 숙소주인분께서 바베큐 장소를 옮겨주셨답니다. 정말 많이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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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바베큐! 센스있게 감자까지 준비했습니다.
직화구이하려고했는데 연기가 너무 많이나고 기름때문에 불이 마구 올라와서 밑에 호일까지 깔았답니다.
음.. 다음에 가기 전에는 바베큐에 대해 연구 좀 해보고 가야겠어요!

바베큐파뤼를 마치고 저녁이라 여기저기에 날아오는 벌레들을 피해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배도 너무 불러서 바로 술을 마시기에는 힘들어 노래방실의 매력포인트! 노래를 몇 곡 불러보다가 간단한 보드 게임을 하면서 여름휴가 저녁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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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짐 정리를 느긋이하다가 버스를 놓친 저희. 다음 버스 타면되지~했는데 다음버스가 4시20분에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되었습니다.
어떻게하나 고민하고있는데, 저희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숙소주인 아주머니께서 1시까지 숙소에 있다가라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덕분에 남은 수박도 냠냠 알차게 먹었답니다. 처음 온 날부터 이것저것 챙겨주신 주인 아주머니에게 너무 감사했답니다. 정말 숙소도 좋고, 계곡도 좋고 숙소주인분들도 너무 좋아서 즐겁게 놀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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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에 나와서 이제뭘하지 고민하는 저희에게 밑에 계곡이 있는데 좀 더 놀다가라는 주인 아저씨도 너무 감사했답니다.
덕분에 4시까지 잘 놀다갔습니다!

밑에 계곡도 물이 좋더라구요. 평상 수도 많고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곳이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 있는 평상에서 즐기는 낮잠은 말할필요도없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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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는 평소 잘 못봤던 친구들이 모였기에 숙소나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숙소, 계곡, 날씨까지 완벽한 여름휴가를 보내서 남은 여름동안은 다른 사람 휴가 부럽지않겠네요^^
아직 여름휴가 장소를 못정하신분은 광양어치계곡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