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광주, 전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우리들이 살고 있는 광주, 다른 도시로 놀러를 가면 길도 막히고 먼지에 쌓인 공기로 답답함을 느끼셨을때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다른 도시도 살기 좋은 곳이지만 길도 잘 막히지 않고 깨끗한 공기가 있는 “광주”가 살기 좋은 곳이란건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몇일전 광주가 살기 좋은 곳이란 지표가 실린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광주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자랑스럽기도 하고 제가 살고 있는 도시가 더욱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광주가 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인지에 대해 알려드릴까 해요.

          <출처 : '광주의 생계비 및 정주여건 비교우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발표자료>

발표자료 보러가기
: http://www.gwangju.go.kr/htm/administrative/popup_view.jsp?content_id=276525


                                   [광주, 전국서 가장 살기 좋은 이유]

1. 낮은 생계비

 

광주지역 4인 가구기준으로 생계비를 도시마다 비교해놓은 지표가 있었는데요, 광주는 서울지역의 65&수준으로 6대 광역시중 가장 낮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을 100%란 기준으로 두고 비교를 했는데 광주에선 생계비가 적게 들더라구요.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밥값, 방값, 교통비 등을 지불하는 것도 힘이 들다는 이야길 했었는데 이 지표를 보니 친구들의 말들이 생각이 나면서 광주가 살기 좋은 곳이구나 하는걸 한번더 느끼게 됐어요.

그럼,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바로 서울과 광주의 생계비 격차는 대부분 주택 구입관련 대출 이자비용 등 주거비 차이에서 오는 것입니다. 광주 아파트의 2011.7.15일 현재 매매(전세) 시세는 평당 407만원(301만원)으로 서울 1,709만원(764만원)의 23.8%(39.4%) 수준(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이라고 해요.

 

2. 높은 교육 수준

너무나 놀라웠던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모두 서울 강남에 몰려 있을 것 같았는데요~ 막상 글을 읽으면서 살펴보니 꼭 그런것만도 아니란걸 알게 됐어요.광주의 고등학생들의 수능 성적 1~2등급자 비중과 4년제 대학 진학률이 6년 연속 전국 1~2위를 차지고 있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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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년엔 1위를 했었고, 2010년 제주에 이어 2위를 했다고 해요. 수도권에만 좋은 학원과 학교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막상 이 지표를 보니 광주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덜 받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3. 교통·대기환경의 우수

매일 아침 뉴스를 틀어 날씨를 확인하고 어떤 사건 사고가 있었는지 확인도 하고 교통도 꼭 확인을 하는데요. 그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교통 정체가 되는 곳은 심하게 많이 막히고 출근 시간이 약 1시간이 걸린다 할 정도로 막혀 힘들다는 소리도 간혹 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뭔가 교감이 되질 않았어요. 정체가 되더라도 1시간 이상씩 차속에서 있다가 집에 들어가고 하는게 제 생활에선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광주의 촐퇴근 소요시간때문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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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출퇴근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통계청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았는데요~ 서울은 기본 40.8분이 걸리고 부산은 34.3분, 대구는 29.8분, 인천은 40.3분, 대전은 28.4분, 울산은 29.4이 걸렸어요. 그 중에서 가장 짧게 걸린 도시는 바로 27.6분으로 광주였습니다.
서울은 워낙 대도시이고 출퇴근 차가 많아 정체현상이 심해서 오래 걸리는 것 같고 인천은 대도시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아 거리상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광주는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27.6분밖에 걸리지 않더라구요. 교통이 잘 정비되어 있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출퇴근 시간이 짧게 거린단 생각이 들어요. 저 또한 집에서 회사까지 막혔을때가 30분 걸리거든요. 막히지 않으면 15분만에 남구에서 북구까지 가니 아침 출퇴근 시간이 뿌듯하게 느껴지네요.^^

 

대기환경도 서울 등 여타 지역에 비해 광주가 무척 양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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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고 그다음으로 서울, 울산, 부산 이렇게 높았는데 광주는 대전 다음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았어요. 물론, 시도별 순위에서 2위를 한 것이 아니고 광역시만 봤을때 이야기입니다.
한국환경공단이 산정한 2009년중 전국의 통합대기환경지수(CAI)는 16개 시도중 4번째로 우수했다고 해요. 5대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농도를 점수로 환산해서 지수화하고 6단계로 구분 한 것입니다.
광주는 논과 산이 많은 전남지역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낮고 깨끗한 공기를 지닌 도시이기에 이런 수치가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4. 뒤지지 않는 의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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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의료여건은 서울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의료기관 종사자수가 2009년 만명당 56.5명으로 전국 시도중 가장 높은 수준이였어요. 입원지료 병상수도 2009년 천명당 13.53개로 전남, 경남 및 전북에 이어 4위를 했다고 합니다. 광주에서도 얼마든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도시임을 알게 됐습니다.

이 자료를 더욱 뒷받침 할 내용으로 대도시의 건강지수를 들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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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건강지수가 제일 높음을 알수 있어요. 16개 도시중 1위로 건강지수가 79.9나 되더라구요.
건강지수는 ELIO(의료컨설팅업체)가 지역별 암환자 수 등 건강상태(50%)와 흡연·비만율 등 질병예방 성과(25%), 의료기관 이용률 등 의료서비스 효율(10%), 의사·병상수 등 의료공급(15%)을 토대로 조사한 ‘16개 시·도 건강지수’에서 나타난 순위입니다.

교통도 좋고, 환경도 좋고, 교육도 좋고 이번엔 의료까지 좋으니 광주에 살고 있는 제 자신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하네요^^

5. 잘 정비된 문화체육시설

광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생각나시나요? 바로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 입니다. 광주엔 다양한 공연, 미술 등 문화와 예술이 있는 도시에요. 세계적인 비엔날레부터 시작해 광주를 문화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하고 있기도 합니다.
김대중컨벤션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잘 활용되고 있기도 한 건물이에요. 트릭아트, 박람회 등 각종 큰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옛 ‘구동체육관’을 ‘빛고을시민문화관’으로 새로 건축해서 연극과 전시, 강의 등을 하는 곳으로 탈바꿈 하기도 했어요. 더욱 이용하기 편하고 다양한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광주에선 항상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지역별 도시공원·문화·체육시설에 대한 자료를 보니 광주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어요.

 

2008년 기준이지만 더욱 나아진 광주이기에 이 수치는 변함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2008년 인구 십만명당 광주의 체육시설은 112.4개소, 문화시설은 2.9개소로 서울 (108.7개소, 2.8개소)을 비롯한 여타 대도시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음을 알 수 있어요.
광주가 괜히 문화예술의 도시, 문화중심의 도시가 된게 아닌 것 같네요.

이처럼 광주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순위를 자랑하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사람들이 가장 사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분야의 높은 순위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광주가 살기 좋은 도시란 생각이 듭니다.
 
그 밖에도 광주는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남도음식의 본고장이면서 인근에 천예의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지가 산재해 있어 풍요로운 여가생활까지 용이하게 해주니 더욱 살기 좋은 곳이겠죠? 향수 KTX가 고속화되고 ‘아시아문화의 전당’이 완성될 경우 정주여건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하네요. 2014년 KTX 개통시 서울~광주(296km)간 이동시간은 현재 2시간 4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약 1시간 단축된다고 하니 이제 광주도 대도시 출근 가능 거리 도시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광주광역시... 정말 살기 좋은 도시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