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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여행]광주에서 강릉까지 설레였던 여행기

광주에서 강릉까지 설레였던 여행기



7월 30일 ~ 7워 31일 이렇게 전 1박 2일로 광주에서 강릉까지 피서 다녀온 후기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다들 광주에서 강릉까지 바다를 보러 가보셨나요? 전 개인적으로 동해바다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번 여름도 피곤함을 무릅쓰고 강릉으로 피서를 떠났습니다. 이번엔 제일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여서 그런지 피곤함보단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올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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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강릉가는 것은 하루에 4대밖에 없는데요~ 11시 버스를 타면 너무 늦기에.. 전 7시 버스를 택했습니다. 우등자리로 혼자서 앉아 갈 수 있게 됐네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7시버스였지만 빈자리 없이 출발했을 정도니까요.
(혹시라도 광주에서 강릉으로 버스를 타고 피서가실 분들은 꼭 고속버스를 미리 예매해두세요. 안그러면 당일날 자리가 없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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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필요한 것만 간단히. 그리고 바다를 가는 만큼 해변느낌이 물씬 풍기는 악세사리 정도는 챙겨주는 센스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짐은 멀리가는 경우 승용차를 이용하면 상관없지만 고속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면 짐은 최대한 간소하게 가는게 힘들지도 않고 실속있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7시에 출발해서 1시쯤 되니 강릉에 도착했어요. 거의 6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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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을 넘어야 했기 때문일까요? 게다가 이날 날씨는 중부지방에 물난리 났을때와 겹쳐 동해도 비가 조금씩 오고 있을 때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앞이 안보일정도로 안개가 쫙~ 껴있더라구요. 밖에 나무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한 10분 넘게 달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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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고속터미널에서 주문진, 속초 등등으로 가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모여든 사람들의 모습이에요.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들도 이정도인데 자가용을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까지 하면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모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벌써부터 바다 볼 생각에 너무나 떨렸어요!

저와 제 친구들은 바다를 2군데나 갔는데요~ 저희들이 숙소로 잡은 곳은 주문진이였지만 친구가 경포대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길래 경포대로도 출동해주는 우정을 발휘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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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진 영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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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포대해수욕장


역시...뭐니뭐니해도 바다는 경포대해수욕장이 짱인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공모전 활동이 있어서 겨울바다로 경포대해수욕장을 왔던 적이 있었는데요~ 겨울 바다와는 또 색다르게 여름 바다도 너무나 좋더라구요. 친구따라 왔지만 오길 너무나 잘 한 것 같았어요.

부산 해운대 못지 않게 비키니, 수영복, 튜브, 파라솔, 비치발리볼 등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 속에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즐겁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오질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요즘, 워낙 사생활 침해로 문제가 많아서...^^;)

강릉에 가서 즐거웠던건 바다 뿐만이 아니라 음식과 숙소였는데요~ 저흰 숙소를 잡는게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예쁜 펜션을 잡았어요. 펜션도 한달전에 겨우겨우 빈 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강릉으로 펜션을 얻고자 하신다면 한달반전엔 미리 알아보셔야 원하시는 방을 얻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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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숙소는 영진해수욕장에 있는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펜션이였어요. 방안에서 바라본 바다가 너무나 예쁜 곳이였습니다. 바다와의 간격이 불과 50m도 안되보였어요. 앞으로 나가시면 바로 바다가 보입니다. 아침에 파도소리를 들으며 일어나는 것도 너무나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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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끼리 바베큐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강원도 감자 한번 먹어보라고 호일에 직접 싸서 구워주셨어요. 이렇게 먹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기대와 설렘 반이였는데 맛은 정말 굿굿!!! 최고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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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바베큐파티에 흠뻑 빠진 저희들이 즐겁게 놀고 있을때 어디선가 익숙한 트로트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바다를 보니깐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유람선이 바다를 끝에서 끝까지 왔다갔다 하더니 어마어마한 폭죽이 터졌어요. 규모도 큰 너무나 예쁜 폭죽이였습니다.

비도 보슬보슬 와서 화창한 피서는 아니였지만 폭죽이 우릴 맞이해주니 그나마 위로가 되더라구요.

실컷 졸고 이야기 하고 그렇게 보냈던 전 아침에도 일~~~ 찍일어나서 놀아주는 센스!!^^
버스 시간이 있어 많이 놀진 못했지만 정말 재밌게 놀았던 것 같아요. 파도도 쎄서 친구들과 복불복 게임도 하고 재밌게 보내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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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다에 왔는데 회가 빠질 순 없겠죠?
4인 기준으로 일반 광주 횟집과 가격은 별 차이가 없었어요. 성수기라서 가격이 많이 오른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꼭 그런것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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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왕복 12시간씩 걸려서 다녀온 동해바다로의 피서지만 후회되지 않았어요. 물도 깨끗하고 시원하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 시간들이였습니다. 각자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어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우정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 괜찮았어요. 다음엔 더욱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자고 약속을 하며 아쉽지만 전 광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여름엔 피서를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어요. 저처럼 멀리 바다를 찾아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못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가까운 바다로 떠나보시는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