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뉴시스>
광주 무등산 의병길이 오늘(8/1)부터 개방된다고합니다.
무등산 의병길은 금고동 풍암제에서 원효계곡, 제철유적지까지 연결된 3.5km정도 구성되었습니다.
의병길 복원사업에는 무등산의 지형, 지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공원사무소 현장근무 직원과 기간제 사업 인력 등 20여 명이 5개월간 참여했으며, 탐방객 편의를 위한 노면정비, 안내시설물 설치 등 전문시공이 필요한 시설에 한해 최소한의 예산이 투입되었다고합니다.
<이미지출처 : 빛창_무등산고샅길>
그런데 이름이 왜 무등산 의병길일까요?
이는 무등산 의병길이 우리 선조들이 의병활동 시 다녔던 풍암제에서 제철유적지까지의 옛 길을 문화탐방코스로 재현한 구간으로 구서되어 새로운 탐방로 조성보다는 옛부터 이용해 왔던 생활길 위주로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새로 탐방로를 만들지 않아 최소한으로 정비되어 생태계 훼손을 막았다는 점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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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병길은 문화탐방만이 아닌 구간 곳곳에 풍암정, 치마바위, 사당소(瀉塘沼), 무등산장, 제철유적지 등 역사적 사실과 전설이 있는 문화자원이 많아 더욱 알찬 탐방이 될 수 있겠습니다.
광주시 기념물 제21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제철유적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철이 생산됐던 곳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며, 의병길 주변 이미 개방된 옛길 구간에는 김덕령 장군 생가터, 충장사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빛창_무등산고샅길> |
<이미지출처 : 빛창_무등산고샅길> |
또한 김덕령 장군의 누님이 치마로 감싸 안아 올렸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치마바위,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신경통이나 잔병을 치료했다는 원효폭포, 많은 사람들의 신혼여행지로서의 추억이 서려있는 무등산장 등이 위치해 있어 전설이 녹아있는 장소와 추억을 되살리며 걸을 수 있는 의병길 코스로 거듭났습니다.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모두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무등산 의병길' 개방은 무더운 여름날에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합니다. 이번 여름 무등산의 정기를 받으며 맑은 공기와 의병길를 통해 숭고한 의병정신을 되새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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