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9 : 4 삼성) 승리투수 : 윤석민(8승)
타율1위 0.481 출루율1위 0.525 장타율1위 0.692 OPS1위 1.218
누구의 기록이겠는가? 기아타이거즈 나지완의 오늘 현재 기록이다.물론 팀이 치른 64경기중에서 부상으로 출장을 못하고 단지17경기에 나와 세운 기록이지만 현재 장외 1위를 달리고 있는 기록이다. 물론 전경기를 다 소화해도 규정타석을 채우기는 힘들어 타이틀을 차지하기에는 어렵다.나지완이 복귀가 늦어졌더라면 기아의 현주소는 어떠했을까.
6경기동안 14안타에 14타점을 기록하여 득점권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4안타 경기가 2경기가 될 정도로 안타를 몰아서 치는 능력이 탁월해 졌다.
2009시즌 팀이 우승할 때 보여준 탁월한 클러치 능력에 비하면 2010년 시즌에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여 군입대를 고민해야 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작년 착실한 동계훈련을 통해 올 시즌 새롭게 태어난 나지완을 보여주던중 부상으로 인해 팀전력에서 이탈하여 전체적으로 팀 성적에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게 했다.
상황 | 경기수 | 안타 | 득점 | 타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복귀전 | 11 | 11 | 6 | 8 | 0.379 | 0.455 | 0.517 | 0.972 |
부상당하기전에 보여준 기록을 보면 역시 안타수와 타점수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나지완이 동계훈련을 통해서 예전에 보여준 풀스윙위주의 타격자세를 버리고 극단적인 오픈스탠스로 몸쪽공을 대비하고 타격순간에는 스퀘어로 전환하여 바깥쪽도 대비 하다보니 가볍고 정확히 맞추려는 타격자세가 그의 심리적인 안정까지 가져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지 모른다.
아무튼 나지완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활화산같은 시즌 초반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최희섭과 김상현까지 동반 침체를 보여 그후 급속도로 공격력이 취약해지고 대신 로페즈, 윤석민 등의 선발진이 안정되면서 시즌초반의 양상과 정 반대로 팀전력이 바뀌어 그래도 4위권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나지완의 가세로 이제 공격력도 다시 시즌초처럼 완벽해졌다.
오늘 경기에서 윤석민은 7.2이닝동안 109개의 투구를 기록하며 7피안타 5삼진으로 4실점(4자책)하며 8승을 기록했다. 4회까지 퍼펙트투구로 삼성타자들을 꽁꽁 묶어버리다 8회 2사후 최형우를 상대로 3점홈런을 맞고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강판 당했지만 한계투구를 넘어섰음에도 8회까지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던 그의 높은 정신력은 팀의 에이스로서 의 존재가치를 보여 주는 것이기에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의 그런 투철한 에이스 본능이 있었기에 2위도 탈환하고 SK와의 승차도 1게임까지 다가설 수 있었다.
3회말 1득점을 한 후 2사1,2루 상황에서 터져나온 나지완의 3점홈런이 오늘경기의 승부처다. 삼성선발 배영수의 바깥쪽 공을 밀어서 우측펜스를 넘겨버린 그의 파워는 풀스윙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결대로 밀어쳐서만든 홈런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모든 타자는 몸쪽공을 당겨서 홈런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바깥쪽 공을 밀어서 홈런을 만드는 것은 기본적인 파워에 타격기술까지 겸비되어야 가능한 것이기에 더더욱 나지완의 타격기술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기아의 선발은 윤석민이기에 1대0의 아슬아슬한 리드에다가 2사후에 터져나온 3득점은 오늘 경기를 안심하고 볼 수 있게 만든 최고의 보약이었다.
6월들어 타점생산력이 급속도로 떨어진 이범호가 오늘 선제 득점타를 날리며 2타점을 기록했다. 2위그룹과 10개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타점선두를 질주하다
5월 중순부터 주춤하더니 오늘경기로서 이대호에게 5개 뒤진 타점2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팀공격의 5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이범호에게 집중견제가 이루어 진 것은 사실이다. 이범호만 넘어서면 그 뒤로 최희섭과 김상현이 부진해 있기에 이범호와 상대를 기피하게 되어 그의 타점 생산능력이 떨어지게 만들었으나 그래도 그에게 집중된 견제를 뚫고 이정도의 성과를 낸 것도 자랑스럽다.이제 이범호에 집중된 견제가 나지완에게 쏠려 심적인 부담감이 훨씬 줄었을 것이다.
오늘 경기의 결과로 삼성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2위가 되었으며 LG에게 잡힌 SK에게도 한경기차로 다가섰다. LG역시 선두와 3경기차로 접근하여 내일 경기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순위변동없이 1위부터 4위까지 2경기차가 되는 최고의 혼전양상이 전개된다.
김광현을 투입하고도 LG에게 진 SK는 내일 선발인 박현준을 상대로도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어 SK의 패배를 예측하고 서재응이 선발인 기아가 정인욱이 선발인 삼성을 잡을 확율이 높기에 그런 상상이 그려지는 것이다.선두권 4팀의 춘추전국시대가 이번 주말이 지나면 더 확고하게 그 실체를 보여줄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흥미진진한 주말이 될것으로 보인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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