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 시화마을1탄], 주민들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문화공간, 작가 띨빵군의 두번째에세이

 

작가 띨빵군이 두번째로 소개해드리고자 하는곳은
광주 문화동의 시화마을입니다

광주시민여러분은 문화동 시화마을에 대해서 알고계십니까?


 

작년쯤에 통영 동피랑마을로 출사를 다녀왔었습니다

아름다운 동피랑마을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꽤나 알려져버린 마을인데다가

관리가 잘되어있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발전을 거듭하고있더군요

솔직히 내심 엄청 부러웠습니다.......
광주에도 이렇게만들어놓으면 참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던것같습니다

 

그런데 빛창의 명예기자단을 시작하게되면서 사랑하는 광주를

더더욱 잘알게되는 계기가 되서 기쁜마음에 이곳저곳을 더욱 관심있게

둘러보다보니까 북구 문화동에 시화마을이라는곳이 있더라구요

정말로 몰랐던 공간인데 설마 그런곳이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주말에 시간을내서 다녀오게되었습니다!!!!

빛고을광주의 문화동 시화마을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오래전부터 시작된곳인지 지금은 비바람풍파에 약간 낡기는했지만

여전히 건재하고 알게모르게 발전된 모습으로 남아있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꾸준하게 업데이트 중이라고합니다

남의 마을에 방문할때에는 떠들거나 쓰레기를 남기거나

주민들에게 방해가 되게끔 방문하면안됩니다
조용조용 살금살금~구경만하고와야지요

그런데 시화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쪽에 조형연구소라는곳이있더군요

문이 오픈되어있길래 남의 사무실이기는 하지만 그냥 구경차원에서

들어가봤습니당.......뒷발꿈치를 살포시 들고서.........

몰래들어가긴 했습니다만은 전혀 그럴 필요가없었습니다

조형연구소는 1년 365일이 항상 개방이라서 어떤 사람들이 들어와서

구경을하고 보고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수년전부터 시작해온 문화동을 비롯한 북구에서부터 시작되는

환경운동이 기록된 공간들이 소개되고있었습니다........

 

아...내가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많은 분들이 좀더깨끗한공간 깨끗한 동네

깨끗하고 아름다운 광주를 만들기위해서 이렇게 보이지않는
노력을 하고계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재길 조형연구소 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이 부끄럽고 내 자신이 작게만 느껴져서
고개가 절로 숙여짐은 어쩔수없었습니다

 

이분이 바로 조형연구소의 이재길 소장님이십니다

불꺼진 사무실을 뻘쭘하게 기웃거리는 저를보면서 굉장히 반갑게

맞아주셨고 부탁도안드렸는데 알아서척척 문화동 시화마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아 정말로 말로 표현은 못했으나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소장님의 열변에 감동하기도했지만은 실제적으로 지금껏 거의
십여년동안 기울여주신 노력과 성과을 말씀다해주실라면은
삼박사일은 족히 걸리신다해서 살짝웃기도했습니다

생각도못하고있는 곳에서 이렇게 많으신분들이
지역의 환경활동에 참여하고계신줄은 몰랐습니다

 

주민들과함께 북구 각화동과 문화동을 아름다운 마을로 가꾸기위해서

단돈 오백만원으로 시작된 활동이 지금 현재는 수백억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으로 바뀌게된것은 분명 단한사람의 노력뿐만은 아닐것입니다

정말로 관공서 단체를 수십번씩 찾아가주시고 주민들을 대표해서

좋은소리 쓴소리 마다하지않고서 팔을 걷어부치시고 얼마나 힘겨웁게

보내오셨을까생각이되서 고개를 수그리게되었습니다

 

이재길 소장님께서는 정부에서 주시는 지원금은 거의

받지않으신다하셨습니다........왜요? 그돈을 받아서 더많은 조건과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낼수도있지않습니까........라고 여쭈어봤더니

진심으로 중요한것은 돈이 아니고 주민들의 진심에서 나오는
자발적참여라고하시더군요

문화동이 아름답게 되기까지의 시간과 투자를
어찌다 말로 표현하겠습니까만은 존경스럽기까지했습니다
남들이 걷지않으려고하는길을 꿋꿋하게 주민과함께

하신다는것 자체가 참 훌륭하시고 본받아야할 자세인거죠

 

너무나 좋은말씀, 단시간에 짧은 설명을 듣고오기는했지만은

문흥지구의 아름다운 거리까지도 직접 참관하시고 만드셨다하니

그 길을 종종 애용하고있는 띨빵군으로서는 참 감사해야할일같습니다

마을을 복원하고 거리정비를 하고 사람의 손이닿지않는 공간을

청소하다보면 이렇게 엄청 오래된듯한 유물들도 종종 나온다고합니다

 

이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가 알게모르게 사라져버리는 보물들을

보호해야하는 차원도있을것같습니다

먹고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역사를 보호해야할 의무와

그 의무에 대해서 판단을 할수있는
가치능력을 주는것도 참 중요할것같으니까요

 

이재길 소장님의 좋으신 말씀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시민참여는 아직까지 활동해본적이없고 방법도 잘모르지만

제가 가진 능력을 충분히 이용해서 아름다운 빛고을광주를 소개하고

좀더많은 사람들이 이런곳이있구나 주민들이 참여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으로 바뀔수도있는거구나 하는 사실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날 둥글레차 맛있게 잘마셨습니다
어떤 분이라도  아무시간에라도 들러주시면
반갑게 맞아주실것같은 분이셨습니다

 

통영의 아름다운 동피랑 마을하고는 수준도 크기도 많이다릅니다

비주얼이 보잘것없거나 실망스러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것은

마을이 예쁘다싶은것만은 아닌것같습니다

이곳을 계속 발전시키고 주민들 스스로가 깨달을수있는 그런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고있다는 노력을 알리는것이 더 가치있는것같거든요

규모가 작아서 안타까웠지만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있을거라고 생각이됩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마을에 시화나 작품도 많이 배치해주셨음 좋겠고

많이 홍보되어서 빛고을 광주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지역의 분들도

꼭 이곳으로 출사를 오고싶어하는 분들이계실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문화동 공간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을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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