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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의 중심에서 김치를 외치다! '광주 김치축제' 광주 김치축제(http://www.kimchi.gwangju.kr/) 2008.10.15(수) ~ 10.19(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일원 비엔날레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어제는 또 전국 장애인체육대회가 개막했다. 비엔날레는 아직 절반 정도 둘러보았고, 장애인 체육대회도 개막식은 가보지 못한채 인터넷 서핑만으로 그 진행상황을 엿보고 있다. 물론 자기 살기 바쁜 팍팍한 세상에서 주위여건을 간과한체 문화생활에 참여한다는건 힘든일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20년을넘게 나의 터전이었던 광주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항상 느껴왔지만 실천하지 못했던것 - 광주에대해 조금씩 알아보는 것. 이었는데 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래서 나는 조금씩 광주에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내 인생중 가장 오.. 더보기
한국화의 대가 '허백련' 의재 미술관이 기리다. 주말에 너무나 가고 싶던 비엔날레를 다녀왔다. 낚시를 간다는 아는형님과 잠잔다는 누나를 꼬셔 비엔날레 입구에 당도했다. 한사람당.. 1만2천원 이라는 거금...을 내고;; 비엔날레관 을 향했다. (처음에는 3명다 너무 비싼거 아니냐구 투덜 거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생각은 우리 셋다 사라졌었다.ㅎ) 비엔날레관과 시립미술관을 다 둘러보고 이제 그나마 가까운 대인시장과 광주극장을 갈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순간! 내 눈에 번뜩 스치는게 있었으니! 바로 셔틀버스!!+_+ 안내소에 물어보고 일단 시간을 알아낸 뒤 버스에 탑승 했다. 버스에 타 얘기를 나누던 도중 형이 '시간도 애매하고 의재미술관 갈려면 좀 걸어서 올라가야 되고 하니까 광주극장,대인시장은 넘기고 바로 의재미술관으로 가자'라고 해서;; 광주극.. 더보기
충장축제 개막식 어제 퇴근시간이 조금 지나자마자 핸드폰이 울린다... 와이프가 충장로 가고 싶다는 전화다...(고민? 운동가야 하는데 왜?) '왜? 갑자기? 뭐땜시 충장로를 간다고 그러는데????' 하려다가 생각해 보니 충장축제구나 싶어서, 얼른 "혼자서 두 녀석들을 어떻게 데리고 다녀? 힘들텐데 함께 가야지!"하고 큰소리를 ㅎㅎㅎㅎ (이 재치=눈치 ㅋㅋ) 아이들과 함께 상무역으로 Go~ 충장로 갈때는 역시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최고더라구 특히 행사때는 더욱 더! 일전에 홍성훈님의 [광주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광주지하철'(http://saygj.com/89)]이라는 글에서 본 책 자판기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기에 한컷 찰칵~ ※카메라를 못챙겨서 폼카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바랍니다. 행사 메인무대 초대가수 .. 더보기
자미갤러리 2. 동상이몽 여러 작가들의 서로 다른 세계를 한 공간에서 경험하는 것은 흥미롭다. 동상이몽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고 시간과 돈을 투자 한다. 때문에 예술 작품은 작가의 내면세계를 함유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기억 꽃 그러나 그 것을 감상하는 독자는 자신의 세계에서 작품을 들려다 본다. 따라서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이해 될 수 있다. 나무싹 대기 그렇지만 작가든 독자든 인간이라는 공통분모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삶의 본질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면 공감의 폭이 있게 마련이다. 되물림 땅과 하늘 그러므로 어떤 작가도 작품 세계를 자기와 같은 궤도에서 독자가 이해하기를 구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독자의 상상에서 한층 더 높은 삶의 경지로 승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등산 물고기 바이올린 봄 비익조 .. 더보기
자미 갤러리(북구향토 문화센터) 1.생활 속의 예술 공간 ‘야 임마, 너는 나무들이 공해병 걸렸냐!’ 고1 미술 시간에 교정의 나무들을 보며 풍경화를 그리는 내 그림을 보시고, 담임이던 미술 선생님이 내게 하신 관심어린 책망이다. 딸아이가 그리는 그림을 보거나 작가들의 전시 작품을 볼 때마다 아픔으로 스치는 이 말은 회랑에서 작품 세계를 이해하려는 나에게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학창시절엔 시험 준비 한답시고 본적도 없는 작품을 제목하고 작가 이름만 암송하느라고 밤잠도 설쳐댔었다. 그래서 지금도 경험적 감상과 감흥은 없고 그저 메마른 지식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래서인지 작품 속에서 화가나 조각가의 삶이나 정신세계를 느껴 보는 것은 아직도 어렵다. 이런 강박은 밥술에 밀려 예술을 경홀히 해온 우리세대의 결핍증 일 것이다. 그 품격이 세계수준인 문화예술 민족임에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