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광주 궁동 '예술의 거리' 에서 재미난 잔치가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한마음 큰잔치'
이번 행사는 침체된 예술의 거리를 활성화 시키고자 예술의 거리 번영회가 주관하고 여러 관공서와 단체가 후원해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14일 오후에 갔었는데요. 이번에 아트상품 경매가 열린다고 해서 좋은 작품도 구경하고
소장도 할겸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니 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조금 쌀쌀한 날씨여서 많은 사람이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할아버지 연주자의 연주실력과 열정만큼은 나이를 잊게 하였습니다. 정말 멋지시더라구요.
공연장 바로 옆에서는 아이들의 예술 체험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가 예술가의 소질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행사를 위해 임시로 꾸며놓은 장소입니다. 아기자기한 여러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역시 이번 행사를 위해 설치한 장소입니다. 여기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사마시고 공연을 봤습니다. ^^
예술의 거리는 왠지 모를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날만큼은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위 사진은 예술의 거리 갤러리 중에서 백년 갤러리 사장님이 직접 작품 감정을 해 주는 모습입니다.
무료로 작품을 감정을 해 주고 계십니다. (감정받으신 분이 김대중 선생님 서예작품을 가지고 나오셨느는데, 알고보니 복사본이었습니다. ^^;)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어진 경매!!! 이날의 하이라이트 !!!
저도 이때만큼은 눈이 반짝반짝 했습니다. ^^ 상당히 많은 작품이 상가번영회 측에서 기증이
되었고, 기증받은 작품을 경매로 올렸습니다.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전액 기부된다고
하였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경매열기는 뜨거워 졌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눈치를 보다가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아, 한국화 작품이 10,000원에 헐값으로 낙찰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
경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최고 낙찰가는 병풍 작품으로 17만원 정도에 낙찰이 된 걸로
기억이 납니다. 대체로 작품이 20,000~80,000원 사이에 낙찰되었습니다. 비록 기증받은 작품이지만
이름이 나간 작가의 작품도 꽤 있어서 낙찰받으신 분은 엄청난 행운을 누볐습니다.
(그리고 모사품이나 아동용 책 등도 경매 진행이 되었습니다. )
위 사진은 제가 낙찰 받은 작품입니다. ^^ 이집트 파피루스 종이에 그림이 그려진 작품입니다.
설마설마 하면서 손을 들었는데, 저에게 낙찰의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
액자값도 안되는 가격에 낙찰을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행사가 진행이 된 것이지만, 평소에도 예술의 거리는 활짝 열려 있습니다.
갤러리 그림 감상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또 예술가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인만큼 근처 식당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 ^^ 그리고 토요일 같은 경우는 벼룩시장이 정기적으로 열리니, 놀러들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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