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완전 수중전 이었다고나 할까요? ^^ 물 튀기는거 보세요~~ 와우!..ㅋ
주말에 영암 F1 코리안그랑프리를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F1 관련해서는 미하엘슈마퍼 밖에는 모르는.. 저였는데요..ㅎㅎ
그래도.. 각지역에 흩어졌던 친구들을 만난다는 기쁨반
새로운 스포츠(축제)를 접한다는 설레임 반으로
10월23일 토요일, 광주에서 영암으로 출발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연습일정이 있었고, 2시에 예선 이 있었는데요.
제 일행은 연습일정은 포기하고... 예선에 맞추어 출발했습니다.
광주에서 목포가는 시간이 1시간 안팍이라..
오전11시 쯤 출발하려 했는데...
목포사는 친구가.. F1 경기 때문에 예상외로 혼잡하니
훨씬 더 일찍 출발해야 한다는 말야.. 8시반쯤에 광주 버스터미널에서
목포행 버슬 탔습니다.
(임시버스로 F1영암서킷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었습니다.)
애초에 광주에서 출발하려 했던.. 오전 11시 쯤... 목포에 도착했고...
아점을 먹었습니다.
목포시내 평화의 광장 쪽에 있는 낙지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원래가격표에는 7000원이 붙어있었지만..
F1 특수로 8000원 받았지만..
생각했던던 것 보단.. 저렴하고 맛있어서 기분좋게 먹었습니다.
(영암 서킷 근처에서는 먹을거리가 굉장히 비쌌던 모양인데..
목포시내는 일반물가와 거의비슷했습니다~^^;;)
커피와 티, 음료수 등을 마셨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당연한건데....
목포에.. 유명한 커피전문점이 많더군요. 좀 놀라웠다고 나할까.. 그당시엔..^^;;
(가격은 비싸지 않았습니다^^)
(F1표는 가격이 꽤 있는지라..ㅎ )
금빛 고급봉투 에 바코드가 박혀있는 표 가
동봉되어등기로 받아볼수 있었습니다. 바코드를 찍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면
당일날짜가 표시된 손목 띠 를 둘러줍니다. 경기가 끝날때까지 빼면 안되요~
(수시로 확인하니깐요^^;;) 토요일-> 검정색 띠 / 일요일-> 빨간색 띠
스카이라운지는 'GUEST' 라고 써진 목걸이를 걸어야 합니다.
F1 서킷 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꽤 컸습니다.
각각 알파벳이 붙은 등급별 좌석들이 있고,
가장 좋은 좌석은 메인_GRAND VIP (골드/실버) 가 있는데..
실버가 2층 골드가 3층 좌석이면..
VIP 좌석에는 다른좌석에는 없는 천장벽이 있어 비와 햇빛을 피하기 좋고
좌석도 경승선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VIP석 위에..한좌석좌석이 아닌...
기업에 부스하나를 판매하거나 중요관계자가 머무르는...
스카이 박스_부스 가 있었습니다.
서킷은 꽤 커서... 자신앞에 보이는 구역을 F1 차량이 지나가면,
전광판을 통해 경기진행을 볼수 있는 구조 였습니다.
아는 지인분은 G석 에서 관람하셨는데..
자신의 구역에 차량이 미끄러져서 관중석 가까이 온적이 있었는데..
타이어 타는 냄새까지 날정도로 생생했다고 합니다.
]
목포에 도착하고서 부터는 아는분의 차를 얻어탔는데...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경기장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와중에...
하늘에서 전투기 공중 에어쇼가 한창 이었습니다.
소리가 심장이 쿵쿵 거릴정도... 귀가 아플정도로 커서..
냉큼 준비해 갔던 귀마개를 꺼내 귀를 막았습니다.
(저는 주황색 소형 목에 걸수 있는 귀마개 를 준비해 갔습니다.
분리형 귀마개 보다 분실위험이 적어서 좋더군요.
젊은 성인의 경우엔 그래도 참을만하 소리지만....
아이와 어르신 들은 꼭 귀마개를 준비해 가시는것이 좋을듯 보였고요.
아이들 의 경우 헤드셋 모양의 귀마개 가 알맞아 보였습니다^^)
목포와 영암은 매우 가깝습니다.
(단.. 거리는 멀지 않지만.. 영암서킷으로 가는 입구가 1개라서 매우 막혔습니다.
이부분은 차후에 보완해야 하겠더군요~^^.)
목포에 있는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갔습니다.
확실히 도움이 되더군요.
먹기 편한 음식위주에 음료등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가격도 프리미엄 없이 마트가격 그대로 저렴했구요^^
▲ F1 스카이 라운지 ;
표를 따로 준비해 가긴 했는데... F1 운영팀에 아는 분이 있어서..
스카이 라운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VIP_게스트 플라스틱 목걸이에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이는 일을 도와줬습니다~ㅋㅋ.
(그날 VIP 들은 제가 손수 만들어준 목걸이를 다 찾다나 어쨌다나?? ㅎㅎ ^^;;;;;)
▲ F1 선수 들 싸인회 :
한명당 2명의 선수의 싸인을 받을 수 있고,한 선수당 할당된 인원수가
차면 선수들은 자리를 떠나는 방식 이었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ㅠㅠ 저는 못 받았어요.
제 친구는 싸인 멋지게 받으려고, 2만원 상당의 F1관련 잡지까지 샀는데.. 못 받았어요..ㅠㅠ)
스포츠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싸인을 받으려고 긴 줄을 서있는 동안...
한번도 본 적없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에 오기위해 아르바이트를 뛰고.. 체험학습을 신청한.. 서울에서 온 남자 고등학생,
(이 고등학생에게 단기 속성으로 F1 선수들의 신상과 얼굴 이름 매칭
신생팀 이름, F1 뒷이야기를 듣고 배웠습니다..ㅎㅎ)
페라리 문양 깃발용 천을 목에 망또처럼 두른 단발머리 여성분~^^
1인당 2명의 선수의 싸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저보다 앳되어 보이던 스텝분~^^
등등~~~
결국 싸인을 못 받아서.. 너무 아쉬웠지만..
그 과정 자체가 저는 즐거웠다고나 할까요...ㅋㅋ
▲ F1 엔지니어들 ; 선수들의 팬사인회가 끝나고 그 아쉬움을 엔지니어들이 대신 채워줬습니다.
엔지니어들도 상당히 멋지시더군요^^ 엔지니어들은 꽤 친절하셨습니다.
영어(또는 해당국가어)가 되는 일반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주는(?) 스텝들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텝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난뒤를 즐기는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팬서비스가 확실하다고 해야할까요??
F1 이라는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나.. 아이들은 우대를 받는듯 하여 부러웠습니다..ㅎㅎ
보안상의 문제로 각 팀의 내부 속까지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줄을 쳐놨는데...
저 꼬맹이는 스텝이 안으로 들여주어서 브이자까지 하가며
F1차량 옆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는 특혜를 누렸습니다^^&
완전.. 부럽더군요.. 잠깐 아이를 질투했답니다..ㅎㅎㅎㅎ
토요일밤, 목포 평화광장 에서 축제 가 열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DJ. DOC 오라버니들도 오셔서 흥을 돋아 주셨습니다~^^
도로에서 드리프트쇼와 오토사이클 쇼가 있었지만..
인파로 겹겹히 쌓여있고, 너무 피곤해서..
이날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 F1 결승전_사진들.
10월24일 일요일, F1 코리안 그랑프리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토요일에도 사람이 꽤 많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일요일에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그날 약 8만명의 인파 가 몰렸다고 합니다~^^
3시에 결승전이 열렸고.. 시간에 맞추기에 일찍 서둘렀다고 서둘렀는데..
상상 이상으로 차가 막혔습니다.
사람들이 차를 갓길에 세워두고 빗길을 뛰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차에서 내려 뛰어갈까 몇번을 고민했지만...
100M 20~24초에 육박하는 저와 제 친구들은 그냥 포기하고 차를 계속타고 갔습니다ㅠ,ㅠ
(지금생각해도 그때 걸어갔으면, 결승전 끝나고 도착했을듯...ㅎㅎ)
우산을 쓸 틈도 없이...
마트에서 장본 먹거리가 들린 초록색 비닐봉투 꾸러미,카메라,귀마개,가방 듣등을
일행끼리 나누어 들고 빗속을 뛰기 시작했습니다.
결승전 30초를 남기고... 자리에 착석을 했습니다.
뚜 뚜 뚜 뚜 뚜~~~~ S/ T/ A / R / T~~~♥
가슴을 뻥 뚤어주는 기분좋은 엔진의 굉음과
빗물이 고여있는 트랙을,
물줄기를 가르면서 달리는 F1_경주차 들!!!
완전 멋졌습니다~~
비 때문에 잠시 경기가 중단되고,,,
안전을 위해 세이프티카(이차가 앞장설때 추월이나 경쟁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단지 바퀴에 열이 식지 않도록 속도를 유지하면서 세이프티카를 따라갑니다.) 가 앞장서서 좀 실말 하려던 찰나..
비가 그치고... 세이프티 카 가 빠지면서.. 멋진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오면 선수와 스텝은 곤혹스럽지만...
경기내용은 재밌어지고.. 관람객들은 흥분합니다.
어떤결과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F1 결승전_피니시 동영상
이날... 결국.. 예선 1위2위였던 레드불 소속의 '베텔'과 '마크 웨버' 가 리타이어 되는 불운 끝에,
'페라리' 소속의 알론소가 코리안그랑프리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F1의 레전드.. 히어로... '미하엘 슈마허' 는 복귀전에서.. 4위 를 달성하며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예선 9위 -> 결승 4위로 ...^^)
백문이 불여인견 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F1 경기에 대해서 엄청나게 무지한 人 이었는데...
(토요일에 한 잡지의 일반인 인터뷰 대상으로 저희 일행이 선정됐는데...
저는 너무 지식이 없어.. 제외 됐습니다..ㅠㅠ ㅎㅎㅎ)
단 이틀만에... 레드불 팀의 팬이 됐습니다..ㅋ
(마크 아저씨.. 넘흐 멋지십니당~~ 다음엔 꼭 우승하세용~~~♡)
당초..영암 F1의 개막 조차도 불투명 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렇게 성황리에 끝난것은 분명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러한 스포츠를 국민에게 알려준 것 자체가 성공이고..
이러한 F1이 한국에서 열렸다는 점이 참 자랑스럽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서킷 외.. 좌석,부대시설의 미비등은 앞으로 분명 보완해야 할 상황이고...
아무래도 첫대회라...운영측면에서 확실히 좀 더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있더군요.
부족한 점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는...미완의 성공 이지만...
앞으로 그렇게 될수 있는 충분한 여지와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영암서킷에서 곧 F3대회도 열리고.. 각종 자동차대회 오토 관련한 대회로
활용된다고 하니.. 향후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포에서.. 광주에서...서울에서.. 당진에서.. 여수에서....
흩뿌려져 있던 콩처럼 다른지역에서 살았던 지인과 친구가
F1의 이름하에 모여서 더 의미가 남다른 F1 코리아그랑프리 였습니다.
내년에 더 멋진대회를 기대해 봅니다~*^------------------^*
▲F1 코리아그랑프리 종합순위
1위(25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스페인)
2위(18점)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영국) : +14.9초
3위(15점) 펠리페 마사(페라리.브라질) : +30.8초
4위(12점)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독일) : +39.6초
5위(10점) 로베르트 쿠비차(르노.폴란드) : +47.7초
6위(8점) 비탄토니오 리우치(포스인디아.이탈리아) : +53.5초
7위(6점) 루벤스 바리첼로(윌리엄스.이탈리아) : +69.2초
8위(4점) 카무이 코바야시(BMW자우버.일본) : +77.8초
9위(2점) 닉 하이드펠트(BMW저우버.독일) : +80.1초
10위(1점) 니코 훌켄버그(윌리엄스.독일) : +80.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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