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포스팅하려고 눈여겨 두었던 곳! 석주재님께서도 다녀오셨네요 +_+
저는 10월 30일 토요상설공연에 다녀왔답니다. 국악전수관이라고 해서 지루하고 딱딱하겠다
라는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입니다만..
예상보다 너무나 흥겨운 공연을 즐기고 와서 포스팅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마음이 벅차네요!
일단 너무 세련된 외관을 뽐내고 있는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입니다.
서구 주민들은 이렇게 훌륭한 공연장이 가까이에 있어서 참 좋으시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열린 국악 한마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광역시 서구 주관으로 열리는데
토요일 상설공연은 11월 둘째주 까지만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물론 목요일 공연은 계속되구요.
오늘 제가 본 가야금 앙상블 그린나래 는 토요상설 23번째 공연이었습니다.
가야금앙상블 '그린나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마치 음악으로
그림을 그리듯 신비스롭고도 한국적인 색깔로 표현해 주셨는데요.
봄,여름,가을,겨울의 테마별 창작곡으로 관객들에게 그림을 보는듯한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무대 뒤편의 멋스러운 창살문을 열고 오늘의 무대 주인공분들이 입장하시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가야금과 더불어 드럼과 신디가 더해져 어깨가 절로 들썩거려지는 공연이 시작되네요.
테마별 창작곡도 관객들의 박수를 절로 이끌어낼 만큼 흥겨웠지만 드라마 황진이에 삽입된 '꽃날' 이라는 곡이나,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가수 김윤아씨의 '야상곡'이 가야금으로 연주되는데.. 국악이 나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원곡보다 더 깊은 감동을 받았으니!!!
가을밤과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었지요 ^^
가야금과 함께 연주되고 있는 신디와 드럼이 보이시나요? 가야금 연주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죠~
잔잔한 가야금 멜로디에 살짝 비트감을 더해서 말이에요.
너무나 열정적이셨던 보컬분은 그래서인지 사진이 모두 흔들려 아쉽지만요. ^^::
저는 공연 마지막 곡을 남겨둔 채 시간에 쫓기어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서야 했는데.. 공연장 밖에 있는 스피커에서도 가야금 연주가 들려오더라구요. 어쩐지 저를 따뜻하게 배웅해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길을 오가는 시민들도 그러했겠지요?
공연장 바로 옆에는
마재 근린공원이 있어 공연 후에 일행분들과 함께 공연의 여운을 나누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편히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참 좋았답니다.
관객분들 중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나온 아들,딸이 많더라구요! 어르신분들도 굉장히 흥겨워 하시고 젊은이들도 어렵지 않게 국악을 들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들과 모처럼 편안한 시간 보내기에 안성맞춤 인것 같네요. ^^
교통편으로는 순환01, 풍암06, 풍암26, 지원45, 송암47, 풍암61, 송암72, 대촌270, 마을버스 760가 있고 '서구문화센터' 승강장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찾을 수 있으실 거에요!
여러분들도 우리 국악과 함께 풍성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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