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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청소년이여, 삶을 디자인하라! <광주 청소년 삶 디자인 센터, '삶디' 방문기>


충장로는 광주의 젊음을 책임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죠? 지난 달 3일, 학생회관이 있던 자리에 청소년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청소년 삶 디자인 센터'입니다.



청소년 삶 디자인 센터는 전남대학교와 YMCA가 하자센터(서울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협력해서 운영 중인 청소년 특화 시설입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광주 청소년들이 새로운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복합 공간이지요.


▲ 오늘 센터에서 직업 체험 교육을 한 청소년 참여자들.


▲ 광주 청소년 삶 디자인 센터에 있는 피아노. 학생회관 시절부터 있던 피아노를,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색을 덧입혀서 새롭게 재탄생했다. 개방되어 있는 만큼 원한다면 누구라도 와서 연주할 수 있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삶'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뒤편으로는 센터에서 무료 개방한 그랜드 피아노가 있어요.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와서 피아노를 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 테리아도 있어서 오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와 쉬어 갈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건물이라고 해서 꼭 청소년들만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란 말씀!




1층에는 열린 부엌, <모두의 부엌>이 있어요. 매주 목요일 12시 마다 함께 나눌 음식을 가지고 와서 같이 요리해 먹는 <모두의 점심>행사가 열린다네요.






센터 2층에는 독립 출판을 하며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열린책방>과 영화상영 또는 작품 발표회를 열수 있는 <미니 극장>, 함께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는 <공유 책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5층과 6층은 청소년들이 영상 작업을 하거나, 녹음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침 6층 랄랄라 홀에서는 24일부터 <어떤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광주 인권 영화제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처럼 청소년 삶 디자인 센터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시설이 만난 만큼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 되는데요. 

개관한지 한 달, 과연 이제 앞으로 청소년 삶 디자인 센터에 얼마나 많은 즐거운 상상들이 쌓일까요? 여기서 새롭게 디자인 될 광주 청소년들의 놀랍고도 색다른 삶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