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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R군이 전해주는 재미있는 영화이야기! 광복 71주년 한국영화 속 독립운동 이야기!


올 해는 광복 71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일제로부터 빼앗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위인들을 되새겨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한국영화에서도 이런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그린 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들 작품 대부분이 일제 치하의 압박에서도  우리민족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모습들을 가슴 아프면서도 뜨겁게 그려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웠던 선조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을 살펴봅니다.

 

<암살>

"알려줘야지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있다고"


<암살> 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 출처 네이버 영화

 

2015년 개봉작으로 어느새 광복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암살>입니다. 친일파 암살작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도둑들> <타짜>등 케이퍼무비의 거장 최동훈 감독의 연출로 전지현,이정재,하정우,오달수,조진웅씨가 출연합니다. 특히 1 2역으로 분하며 영화의 명대사이자 핵심적인 메시지를 날리는 전지현씨의 연기가 일품이었던 작품. 그녀의 대사처럼 이번 광복절에서도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웠던 그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동주>

"시인 윤동주의 삶과 의지"

<동주> 제작 ()루스이소니도스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출처 네이버 영화

 

<동주>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윤동주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왕의남자> <사도>의 이준익 감독의 연출로 강하늘, 박정민씨가 출연합니다. <동주>는 흑백으로 만들어 당시의 시대상과 영화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데요, '시대'를 담은 것은 물론이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저항하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청춘'의 모습도 깊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극 중 윤동주 시인의 작품이 강하늘씨의 목소리로 살아나며 뜨거운 무언가를 깨닫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모던보이>

"시대를 외면했던 남자, 사랑을 통해 시대에 맞선다"


<모던보이> 제작 KnJ엔터테인먼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출처 네이버 영화

 

<모던보이>는 일제강점기 시대, 시대의 비극과 나의 낭만은 별개로 나 몰라라 했던[?] 한 남자가 매혹적인 여인을 만나고 그녀를 찾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역사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최근 <4>으로 호평 받았던 정지우 감독의 2008년 작품으로 박해일 김혜수 김남길씨가 출연합니다.  김혜수씨의 신비한 매력과 함께 마지막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마지막 애처롭게 내뱉는 대사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특히 개인의 행복과 시대의 운명이라는 대립 속에 점점 변화를 겪는 주인공 이해명(박해일)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도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YMCA 야구단>

"조선의 자랑, 조선의 희망, 천하무적 야구단"


<YMCA야구단>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출처 네이버 영화

 

조선 최초의 야구단의 탄생과, 그들의 활약을 통해 일제시대 때 조선의 희망으로 떠오른 이야기를 다룬 작품 <YMCA 야구단>입니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를 연출한 김현석 감독과 송강호, 김혜수씨가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은 2002년에 개봉하였는데요, 한 때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행을 불었던 '하오체'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금은 스타가 된 김주혁, 황정민, 조승우씨의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영화 처음은 과거제도가 폐지되자 삶의 목표를 잃은 선비 호창(송강호)씨가 우연히 야구를 알게 되면서 조선의 4번 타자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지만, 그 과정 속에 일제치하의 우리 민족의 울분, 그리고 일본 팀과의 경기를 통해 스포츠 이상으로 민족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활약 등이 뜨겁게 다가온 작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