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광주 근교에서 만나보는 특별한 곳, 화순 쌍봉사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이 오고 방학도 함께 찾아왔으니...

더더욱 집을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 오는 지금!

광주 근교에 조금 더 특별한 공간이 어디 없을까..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저희 가족팀이

여름방학맞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공부 공간을 소개할까합니다.



바로 광주에서 차로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전남 화순에 있는 쌍봉사입니다.

한 번쯤 들어봤을 그 곳.

쌍봉사

하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가보시진 않았으리라 생각되어

이렇게 소개합니다.



쌍봉사 초입



크지 않은 주차장을 두고

화순관광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화순의 또다른 명소들을 찾아볼 수 있는 팜플렛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장 오른편엔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있어요.

쌍봉사가 더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글귀까지 함께하고 있으니

한 번 읊고 시작하는 경건한 사찰탐방.



쌍봉사는 신라 구산선문중의 일문인 사자산문의 개조인 철감선사가 

통일신라 48대 경문왕 8년(868)에 창건한 공간인데요.



현재 이렇게 템플스테이까지 함께 하고 있더라구요.

가까운 곳에서 템플스테이를 원하시는 분들은 

쌍봉사에서의 산사체험을 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천왕문을 들어서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유명한 그 곳.

쌍봉사의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평면이 방형인 3층 전각으로 사모지붕의 목조탑파형식을 지닌 

희귀한 양식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목조탑파 형식으로는 법주사 팔상전과 쌍봉사 

2동만 현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처음보는 양식의 대웅전에 감탄, 또 감탄을 했는데요.

다른 대웅전들 보다는 조금 작은 평수로 3층 전각의 모습이라니..


쌍봉사의 대웅전은

1936년 보물 제 163호로 제정되어 보존되어오다 

1984년 신도의 부주의로 소실되었다가 1985년에 착공하여 

1986년에 원형대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이자 많은 분들의 간절함이 담긴 이곳.

특히 청량함을 주는 이 여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에

사진을 찍으며 너무 아름답다...라는 말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쌍봉사엔 이렇게 많은 오래된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옛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쌍봉사 호성전.

T자형 맞배지붕 건물로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형태의 전각이라고 합니다.

쌍봉사 창건주 철감도윤 선사와 중국의 조주 종심선사 진영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이 템플스테이를 하는 공간인데요.

벌써 몇몇 가족이 아이와 함께 산사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체험을 하는 듯 해보였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쌍봉사를 한 번 둘러보시죠.







그리고 쌍봉사에 들렸다면 꼭 봐야할 우리의 문화유산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는데요.

국사책에서 보았던 통일신라의 그 탑과 탑비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뜨기도 했다는 사실.



이렇게 올라가는 공간에 아름다운 글귀와 풍경이 함께하고 있으니

뭔가 더 조용하고 차분히 내려앉는 감정에

온갖 시끄러운 생각들은 저~기 멀리 보내버린 듯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언덕을 올라가면

국보 제57호 쌍봉사 철감선사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도는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인데요

쌍봉사 절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이 탑은 8각원당형의 기본형을 잘 나타낸 부도라고 합니다.

신라의 여러부도 가운데 조각과 장식이 가장 화려한 최대의 걸작품인 것이죠.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정말 많이 보았던 탑이라 보는 순간 ‘아, 이 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보물 제 170호인 철감선사탑비인데요.

현재 비신은 없고 귀부와 이수만이 남아있습니다.

앞 오른발의 세 개 발가락을 땅에서 들어올린 표현에서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어 감탄한 탑비.

일제 강점기때 잃어버렸다 전해지는 비신을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고 내려오면서

참 많은 생각과 잔잔함이 불어오는 감정들에

그리고

이렇게 멋진 사찰이 광주 근교에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쌍봉사 주변을 둘러보았는데요.

쌍봉사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영벽정입니다.



화순에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된 곳인데요.



당대 시인묵객들의 쉼터이자 풍류의 산실이었던 곳.

영벽정.



능주팔경의 하나인 정자는 매우 아름다운 색을 담고 있는데요.

연주산 밑 지석강의 상류 영벽강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치가 맑은 지석강물에 투영되는 나무와 정자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원한 바람과 조용히 불어오는 새소리에 

그 당시 이 정자에 앉아 쉬는 선비들의 모습이 함께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광주로 다시 돌아오며 만나볼 수 있는

주부들의 핫플레이스!

바로 도곡농협인데요.




신선한 로컬푸드를 직접 눈으로 보며 선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재배하신 농민분들의 인증까지 있으니

우리.. 믿고 살 수 있겠죠?




수많은 식품들을 비롯해 한약재까지 자리하고 있어

많은 주부들이 다녀가시는 신선함이 담긴 공간인 듯 했습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광주 근교 _ 화순.

올 여름방학은 가까운 화순에서 체험학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