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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명소, 시민 여러분 충민사를 알고 있나요?


여러분은 혹시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충민사를 들어 보셨나요?

광주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3충신이 있습니다.

광주시민이 누구나 잘알고 있는 김덕령 장군을 모시는 충장사,

고경명 장군을 모시는 포충사는 들어 보셨겠지만, 

충민사를 아시나요? 전상의 장군을 아시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모를겁니다.

충민사가 바로 3충신중의 한명인 전상의 장군를 모시는 사당입니다.


특히 50대~60대 어르신들에게 전상의 장군의 충민사는 

전두환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건설되고, 같은 성씨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전두환대통령과 연관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당이 지어질 당시 국비지원의 없고, 도비와 시비의 재정으로 지어진 사당이라고 합니다.

전두환 대통령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런저런 오해로 인해 많이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은 충민사를 다녀 왔습니다.



충민사의 구조는 창절문과 수의문을 지나면

전상의 장군의 사당이 있습니다.

안내도 아래에 위치한 전상의 장군의 묘소는 

충민사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우리시기념물3호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충민사를 둘러보기 전에 전상의 장군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면

자는 희원이고 호는 구성이며, 본관은 천안입니다.

선조8년(1575년) 서구 구동에서 태어났으며, 선조36년(1603년) 무과에 급제 하였고,

임진왜란때 오윤겸과 함께 회답사가 되어 일본에 건너가 왜란으로 끌려간 동포150명을 귀국시켰으며,

정묘호란때 안주성 싸움중 남영인 백상루전투에서 5일동안 분전하다가 53세를 일기로 장렬히 전사하였고,

난이 끝난 후 병조판서까지 추증되었던 장군입니다.

조선시대 나라가 혼란했던 시기 조선 및 호남을 지켰던 훌룡한 인물입니다.



이제 창절문을 통해서 사당으로 진입 해볼려고합니다.

참고로 창절문에 문이 우측, 가운데, 좌측이 있는데 

올라갈때는 좌측으로 내려올때는 우측으로 내려와야합니다.

가운데는 닫혀있는 문은 제사나 신이 다니는 문이니 출입은 하면 안되요^^



창절문을 지나면 우측에는 정려각, 정화기념비 좌측에는 유물관이 있습니다.





유물관에는 전상의 장군의 탄생부터 업적 그리고 죽음까지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으며,



전상의 장군과 관련이 있는 유물에는 

안주성 싸움의 공을 인정하여 하사한 병조판서증직 교지와

임진왜란 때 동포들의 귀국의 공을 인정하여 하사한 지내금부 어모장군 교지 문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의문을 지나면 사당이 보입니다.



사당 내부에는 전상의 장군의 영정사진이 있으며,

전상의 장군의 추모 할수 있는 향이 있어 

정묘호란 때 조국을 지키위하여 목숨을 바친 장군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충민사의 잘못된 역사 및 전상의 장군에 대한 이야기는 

문화관광해설사 송순안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토,일) 10시 ~ 18시까지 근무하고 있으니

방문객은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지금까지 블로그기자단 이준혁이었습니다. 더운 여름 몸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