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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청소년의 끼를 발산하는 자리, 남구청소년 어울림마당


광주지역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지난 4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 유스퀘어 광장에선 시대표존이, 동구 남구 등 5개 자치구 별로 월 1회 이상 각 자치구 근린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6일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과 “문화행동S#ARP”이 주관하는 “광주 남구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진월동 푸른길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였으나, 우천관계로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습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16 남구청소년어울림마당은

“사람과 문화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Culture Market”이라는 주제로

사직동 광주공원에서 8월 20일, 11월 19일

진월동 푸른길 공원에서 9월 10일

양림동 사직공원에서 10월 15일 열립니다.



수련관 밖에선 부스설치와 음향점검으로 분주했고,

안에선 “방과후 아카데미” 리틀쉐프 친구들이 토스트와 아이스티를 만들고 있었어요.

토스트와 아이스티는 판매물품이 아니라 청소년어울림마당

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받은 스티커를 6개이상 모으면

아이스티를 7개이상 모으면 토스트를 무료로 나눠드리는 거랍니다.



비가 와서 남구청소년수련관에서 어울림마당이 진행됐지만, 남구청소년수련관의 시설과 기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가족의 참여가 많아서 북적북적했습니다.

각자 뽑은 쪽지에 적힌 신체 부위에 만보기를 장착하고 흔들어, 더 많은 수가 나오는 사람에겐 휴대용 선풍기를 적은 수가 나오는 사람에겐 막대사탕을 주는 “Shake it Shake it” 부스에서는 남자친구들 간 치열한 경쟁이 있었어요.남구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엄마와 아이들의 참여도 이어졌는데, 대부분의 어머님들은 아이를 위해 일부러 져주시는 게 눈에 보여 흐뭇했습니다. 


“추억의 딱지게임”과 “런닝맨(사진 속 사람 이름표 뜯기)” 놀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사진 속의 사람을 찾아 여기저기 뛰어다니기도 하고, 딱지를 어떻게 해야하는거냐고 언니오빠들에게 물어가며 놀이에 열중했어요.

각 프로그램마다 승자건 패자건 받을 수 있는 상품에 다들 마음상하지 않고 재미나게 즐겼습니다.


남구청소년어울림마당에선 놀이프로그램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부스가 진행됐습니다.

펄러비즈를 하나하나 놓아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나만의 펄러비즈” 체험을 하는 아이의 표정은 진지했어요.

행여 모양이 흐트러질까 집중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틀에 비즈를 다 끼워놓으면 아이가 다치치 않게 언니오빠들이 다리미로 꾹 눌러 완성시켜줬답니다.



우산과 부채를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한여름의 수채화” 부스에서는 여자친구들의 참여가 많았어요.

다양한 캐릭터를 따라서 그리거나 마음대로 그리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삐뚤삐뚤해도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그림그리기에 열중하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공연을 준비 중이던 친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헤나타투” 부스에선 귀여운 캐릭터에서부터

레터링까지 다양한 헤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헤나스티커를 골라붙이고 물을 뿌린 다음 꾹꾹 눌러주면 완성!

헤나타투는 쉽게 지워지니 아이들도 안심하고 이용했습니다. 



여름철 안전사고와 여름철 질병에 대비해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하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청소년친구들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선지 어렵게 교육하는 방식이 아니라 쉬운 퀴즈로 접근해서 아이들의 호응도를 높였습니다.

개인안전도 알아가고 간식도 받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두시간정도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치고 동아리 활동을 하는 청소년친구들(Pit-a-Pat, Delight, 크레용, 비너스, 쿼텟, 베아트리스, 퓨리)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비가 와서 정식무대가 아닌 젖은 바닥을 종이박스로 마감한 임시무대였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청소년친구들의 열정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잘 아는 노래가 나오면 같이 따라부르기도하고 같이 춤추기도 하면서 모두 즐겁게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노래에서부터 댄스까지 청소년친구들의 끼와 열정을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비가 내려서 아쉬웠지만, 옹기종기 모여앉아 구경해서 더욱 재미있었던 남구청소년어울림마당이였습니다.



힙합공연엔 다들 들썩들썩하기도 하고 손을 좌우로 흔들며 노래를 같이 따라불렀어요.

예쁘고 멋진 언니오빠들의 공연에 다들 박수치며 즐거워했습니다.



남구청소년어울림마당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퓨리의 무대!

아크로바틱을 가미한 열정적인 공연에 박수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공연팀이 날이 갈수록 실력이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청소년친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남구 뿐 아니라 동구(금남근린공원), 서구(마재근린공원),

북구(문화근린공원), 광산구(첨단쌍암공원), 시대표존(유스퀘어 야외무대)에서 각각 열리니, 가까운 곳에서 체험도 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참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