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온가족이 함께하는 방학맞이 시리즈를 들고온
광주랑 가족팀입니다 :)
오늘은 광주 안에 자리하고 있는
조금은 특별한 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바로 동명동에 자리하고 있는
광주세계카메라영화 박물관입니다.
사실 한번 눈길을 주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외관에 이끌리듯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관람과 커피가 3000원이라니.
어떤 관람을 하게 될지... 엄청난 궁금증을 지니고 들어가보았습니다.
막 들어가면 보이는 공간.
수많은 카메라들에 눈길이 이리저리..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는 그때.
사장님이 이러한 저희의 모습을 보며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해드릴까요?라는
정중하고 젠틀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저희에게 박물관을 소개해주셨는데요.
가족팀이 말하는 바,
꼭 이 설명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한다면 3000원이 정말 아깝지 않습니다.
팁이라면 팁일 수 있는 발언인가요?
이렇게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는 사장님
정말 오래된 유리 필름부터 시작해서 부모님세대의 플라스틱필름까지
이 유리필름은 백년이 넘었다고 해요!
이렇게 직접 해보는 체험이 가득한 곳.
거기에 사장님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하고
찍혀주시기도 하는 박물관이라니.
이런 체험이 가득한 박물관
정말 오랜만이에요!!
어머니는 오래된 현재의 빔프로젝터 역할을 하는 이 기계에
얼마나 추억여행을 하시던지
사장님과 어머니의 대화에 즐거움은 더해지고
신기함은 배가 되었습니다.
촤륵, 촤륵 하는 기계소리와 함께
넘어가는 그림들!
아날로그적 감성이 충만해지는 순간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잘 오셨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으니
사장님이 꺼내오신
정말 오래된 것 같은 영사기.
토요일은 영사기 상영시간이 따로 있다고 해요.
저희 팀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요즘은 영화관에서 본 애니메이션 영화 직전에 짧게 나오는 그 영상들을
이 곳에선 직접 그 아름다운 소리와 영상을 듣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
이렇게 곳곳에 사장님의 어린시절~현재까지의 에피소드를 담은 글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어서 모두 다 읽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의 카메라와 영화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세요!
설명이 끝나고 차한잔 하시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커피를 뽑기 위해 입구로 내려오니
이렇게 LP판이 가득한 사장님만의 소중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전축을 켜서 들려주시는데 그 아름다운 소리란.... 정말 최고였어요!
커피는 이렇게 커피머신에서 직접 뽑아먹는 방식입니다.
얼음도 준비되어있으니 아이스커피 가능해요~
커피 한잔에 추억여행을 펼치고 계시는 어머니와 사장님을 뒤로하고
저희는 다시 한 번 조금 전 사장님의 설명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예~~~전의 영사기부터 엄청난 카메라들이 모여있는 이곳
이렇게 많은 카메라들을 보며 감탄하고 있는 그때
사장님이 한 말씀을 하셨는데 거기서 또 한 번 감탄을 했습니다.
‘카메라는 주기적으로 바꿔가면서 전시하고 있어요.’
사장님 소유의 카메라라는 사실만으로도 엄청 놀라워하고 있었는데
주기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는 그 말!!
무려 약 1600여개의 카메라를 소장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카메라를 향한 사장님의 열정.
정말 감탄과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시기별, 종류별 카메라로 전시되어있는 카메라들
이렇게 사장님이 직접 찍으신 광주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곳곳에 가득합니다 :)
이 카메라는 예전 사진관에서 볼 수 있던 그 카메라인데요.
사장님이 직접 촬영시연도 해주시고 관람객이 직접 시연해볼 수 도 있어요~
물론, 필름은 없습니다
2층? 작은 단에 올라서면
이곳은 영상을 담은 공간.
예전 필름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었어요
사장님의 최고의 결정(최악이라고 하시지만...)이 담긴
황금 카메라까지!
정말 많은 카메라가 전시되어있는
광주세계카메라영화박물관.
영화 속에서만 보았던 카메라들을 이렇게 실제로 만나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 박물관이라니 :)
저희가 딱! 원하던 곳이었습니다.
사장님은 더 많은 우리 광주 시민들이
카메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이 곳에서 많은 문화생활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종합예술공간을 꿈꾸는 이곳.
이렇게 열정이 가득 담긴 공간이니 언젠가는 꼭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 잔의 커피값보다 더 싼 가격으로
사장님의 열정과 함께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
(고등학생까지는 2000원입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는 영사기, 환등기 시연도 있으니 많이 참여해보세요!
이상 광주랑 가족팀의 방학2탄 (광주세계카메라영화박물관 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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