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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광주/정책현장

광주 자동차 연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의미


광주그린카진흥원 명광재팀장을 만나다

- 자동차 연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의미 

 

광주광역시가 추진해온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광주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광주그린카진흥원 명광재팀장님을 만났습니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광주 자동차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11년 광주광역시 출연으로 설립되어 지역의 자동차산업 관련 기술고도화 및 산업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정책수립을 만들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세워 기업을 지원하고, 예타 사업을 직접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업기간과 사업비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요?

사업기간은 2016~20216년의 기간입니다. 사업비 규모는 3,000억 원대의 규모입니다. 울산 그린전기자동차사업(1,493억 원), 대구 지능형자동차사업(1,632억 원) 등 그동안 자동차분야 예타 사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큰 금액으로 정부가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정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확정된 사업내용은 무엇인가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자동차 전용산단을 만드는 것입니다. 광주에는 여러 곳의 산단이 존재하지만 자동차 전용산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근로자의 복지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 문화, 에너지 등 첨단복합산단 기능을 강화하는 자동차 전용산단이 빛그린 산단 일원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친환경차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차량 경량화, 고효율 전동부품 및 광응용 전장기술, 융합형 특수목적차 기술개발 등 4대 전략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품기업 및 공용장비 구축에 필요한 종합기술지원센터와 기업 간 네트워크와 맞춤형 인력양성을 활용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술주도형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사업과 부품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기술개발 인력양성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향후 일정을 어떻게 추진되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금년도 예산으로 확보된 국비 30억원, 시비 18억원 등 총 48억원을 투입하여 자동차 전용산단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지역 부품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지원과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용산단 조성이 본격화되며 기업지원센터와 비즈니스 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들의 착공과 함께 친환경부품 기술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입니다. 2018년에는 지원센터 준공과 더불어 기업 공용장비 구축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기업의 부품 생산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사업 전 기간 내내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과 맞춤형 인재 양성사업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리 지역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미래형 친환경부품산업 육성에 맞춰 추진할 예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산업연구원은 본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전국적으로는 15천억 원의 생산과 46백억 원의 부가가치, 11천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광주 지역은 79백억 원의 생산과 23백억 원의 부가가치, 7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타 지역보다 유리한 친환경 자동차산업 지원 인프라가 조성될 것이므로 최근 투자유치를 발표한 조이롱자동차의 완성차 생산에 많은 지원과 함께 자동차 부품기업 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이롱자동차와의 추진사항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지난 3월 광주공장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실투자 논의를 위해 시의회, 언론사, 연구기관, 부품업체와 함께 중국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지역 연구기관들로 기술지원 T/F팀을 구성하는 등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중국 본사 임원들이 수시로 광주를 방문하여 부품기업을 방문하는 등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곧 한국법인(조이롱코리아)의 설립 준비가 마무리 단계이고, 조만간 법인설립과 사무실 설치가 진행될 예정으로 있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에서는 조이롱자동차가 국내산 부품, 나아가 지역 부품기업과 연계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기자동차산업의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폭스바겐 사태와 미세먼지 등으로 내연기관에서 모터기반의 친환경 자동차로의 급격한 시장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광주시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미리 예견하고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계획을 준비해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1일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3조원, 충전인프라 구축에 7,600억 원을 투입하는 미세먼지 감축 세부계획을 발표하여 친환경자동차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에는
2011년 기아차에서 레이를 시작으로 현재 5개 차종이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6월에는 현대차에서 국내 전기차 중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91km로 가장 긴 아이오닉이 출시되어 전기차 민간보급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전기차 기술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2017년부터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2세대 전기차가 개발되어 2020년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화물차와 버스에 대한 양산도 2017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전기차 지원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에 의해 매년 시민 공모를 통한 전기차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78일 이후 등록차량에 대해서는 국비보조금이 200만원이 상향된 1,400만원이 지급하고, 시비 500만원이 추가 지원되므로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리시는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8월부터 공동주택, 다중이용 시설, 대형식당 등에 20대의 충전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전기버스의 경우 국비 3천만 원, 시비 1천만 원의 보증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조이롱자동차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하게 될 전기승합차는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버스전용차로 주행, 전용번호판 도입 등 전기차 이용자에게 많은 편익을 제공할 계획으로 있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시는 자동차산업협의회, 부품기업협의체 등 11개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통해 산업정보를 공유해왔다고 들었습니다. 자동차 산업 관련 협의체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강화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기업들이 정말로 필요로 한 시설들을 반영시켜야 기업이 성장하고 매출이 증가해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는 의미에서 1주마다 조찬회를 열어 기업들의 의견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2016728() 07:00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12층 대연회장에서 제 1회 광주 자동차 포럼이 열립니다. 이 때 전문가이신 국민대 조용석 교수님을 모셔 친환경자동차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듣고 자문을 구할 생각입니다.

100만대 사업설명회도 89일 오후 진행 계획 중에 있습니다. 1회 광주 자동차 포럼과 100만대 사업설명회 둘 다 일반인들도 참여가 가능하니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