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이 창립70주년을 맞아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재일동포의 애환과 활약상을 담은 사진전을 갖기 전 이에 앞서 한국스마트광융복합협동조합 강윤구단장 외 오전 11시 광주공항에서 환영식을 가졌습니다.
윤장현시장을 접견하기 전 5ㆍ18 민주묘지에서 참배 중입니다.
5ㆍ18 민주묘지 안내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오공태 재일민단 단장, 조규형 재일동포재단이사장 외
재일민단 오공태 중앙회 단장은 18일 오후 시청을 방문하고 윤장현 광주시장을 만나 광주시와 재일민단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6월27일부터 7월6일까지 광주시청 1층에서 ‘재일동포 110년과 민단 70년의 발걸음’이란 주제로 기념사진전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장현 시장은 “재일민단 창립70주년 기념을 통해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재일동포에 대한 관심이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재일민단의 형성과정,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 차별과의 투쟁, 조국에 대한 공헌 등 일본 사회에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재일동포 사회의 노력과 그 역사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가려져 있는 재일동포들의 활동에 대해 역사적 사건들과 함께 소개해 국민들이 재일동포의 모국에 대한 뜨거운 헌신을 다시금 느끼고 재일동포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민단은 1946년 재일조선거류민단 설립을 시작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권리 증진과 번영뿐만 아니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민단은 70년간 지문날인 철폐운동과 같은 민족적 차별 반대운동, 재일동포의 법적지위 보호운동 등을 통해 50만 재일교포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6‧25전쟁 자원 참전, 88올림픽 후원활동, IMF 외화송금운동 등 모국을 잊지 않고 한국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 왔습니다.
또한 오 단장은 윤 시장에게 재일민단 창립 70주년 기념행사 계획을 전달하고 이 행사의 하나로 광주에서도 ‘재일민단 창립7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 단장은 “재일동포를 대표하는 재일민단이 70년째 광주시를 비롯한 대한민국과 동고동락하며 조국 발전에 공헌해 왔다”며 “앞으로도 재일민단은 광주와 대한민국과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재일민단 일행은 윤장현 시장 방문에 앞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고 오월광주의 아픔과 기억을 함께 했습니다.
현재 민단은 도쿄 중앙본부와 48개 지방본부, 276개 지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일동포 50만명 중 약 33만명이 민단에 속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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