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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축제와 행사

봄바람에 실려오는 꽃 향기, 북구청 봄꽃 축제

 

 

 

새학기의 시작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지내고 있을 봄날입니다.
봄을 느낄새도, 시간 내어 꽃놀이를 갈 수도 없는 시민들을 위해 1998년부터 북구청은 봄빛을 가득 담아두고 있습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북구청 봄꽃잔치”가 2016년 3월 29일(화)부터 4월 7일(목)까지 북구청 앞 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 친구들의 재롱잔치가 매일(토, 일 제외) 펼쳐져 시민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 줄 예정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벌룬쇼, 매직쇼, 인형극 등이 열린다고 하니 지나는 발걸음 잠시 멈춰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5년 북구청 봄꽃잔치 사진 
 

 

지난 2015년 봄꽃축제엔 느즈막히 방문해서 꽃이 만발했었어요.
올해는 축제 첫날에 방문해선지 한켠에선 꽃들이 아직 열심히 자라나는 중(?)입니다. 
 

 

 

작년엔 카네이션과 페튜니아, 데이지 등으로 장식되었던 꽃마차가 올해는 시클라멘과 금잔화, 라난큐러스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꽃 마차에서 사진을 찍으면 꽃이 나인지 내가 꽃인지....... 잘 모르겠지말입니다! 농담하며, 이제 시작하는 연인들이 손 잡고 산책하며, 사진찍기 좋아보였습니다.

 

 

 

 

 

 

 

 

북구청 청사 앞 광장엔 토피어리등 여러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어 시민분들이 추억을 담고 계셨습니다.
모르는 사이더라도 봄꽃 향기에 거리낌 없이 서로의 모습을 남겨주셨어요.
고맙습니다~하고 웃으며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절로 흐뭇해지는 풍경이였습니다.

 

 

 

 

 

 

 

3월 29일 첫날, NC백화점과 북구청이 함께하는 자선바자회와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첫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더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어요.
체험하는 시민분들 입가에도 웃음이 가득!

 

 

북구청 건물 외벽을 따라 자리한 화단은 주민들이 만든 한평정원으로 꾸며졌습니다.
주민공모를 통해 꾸며진 한평정원은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졌습니다.

 

꽃향기 머금은 장독대 - 김지수 외 2명
개구쟁이들의 봄놀이 - 임부덕 외 1명
봄이 오는 길목 - 정한길 외 1명

 

 

산들산들 꽃 파도 - 김현주 외 3명
영상으로 충분히 담아내진 못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면 개양귀비가 산들산들거려 정말 파도같았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엔 리빙스턴 데이지, 미니 팬지, 금잔화, 마가렛 등 다양한 꽃이 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화분엔 꽃 이름을 알려주는 이름표가 있어서 더욱 향기를 내고 있었어요.
이 봄꽃은 공공 일자리사업차원으로 재배된 꽃들이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봄꽃잔치 행사는 4월 7일까지나 지역민을 위해 4월 말까지 전시는 계속된다고 합니다.

 

 

 

 

화단에 자리한 꽃엔 팻말이 별로 없어서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이 많았지만, 그래도 봄빛 가득했습니다.
광장에 들어선 순간 꽃향기가 그림처럼 눈 앞에 펼쳐져 항상 차로 북적이던 곳을 잠시 다른 세상으로 바꿔줬습니다.외부에 스피커가 있어 음악이 흘러나왔다면 더더욱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북구청 앞 사거리에는 북구 8경을 알리는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아보이지만, 북구의 특성을 잘 살린데다 아기자기해서 눈길을 잡았습니다.
북구청 뿐 아니라 가까운 전남대학교 교정에도 이제는 벚꽃이 한창일테니, 북구청에서 전남대학교까지 봄날 봄볕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