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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전남여행] 겨울 바다 나들이 - 여수 시티투어버스

 

 

 

전국의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티투어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가용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길을 헤매느라 고생하기도 하고 하루 종일 걸어 다녀서 피곤하지만,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편안하고 쉽게 주요 관광명소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수 또한 많은 이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이 버스가 생기게 됐는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오전부터 오후까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던 여수 시티투어버스.

이 버스 덕분에 저희는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 오천원이고, 온라인 예약을 우선으로 합니다.

여석이 있을 경우는 당일 지불 후 이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은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여수에는 워낙 관광명소가 많아서 너무 오래 걸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취향에 따라 코스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중 1번 코스인 '향일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여수 야경코스도 욕심났지만, 저희는 당일로 여행을 왔기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처 - 여수시 관광정보 공식 홈페이지)

 

 

오동도와 여수는 방파제 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섬 전체가 산책로고 나무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나무 사이를 걸으니 신선하고 상쾌했습니다.

사방으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콧속을 뻥하고 뚫을 만큼 시원했습니다.

오동도에 오면 꼭 봐야 할 오동도 등대.

등대 위로 올라가서 바다를 내다보았습니다.

여수로 둘러싸여 있어서 꼭 바다 모형을 구경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바다 냄새를 충분히 만끽한 후 진남관으로 이동했습니다.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거북선을

건조했던 곳인 진남관.

역시나 웅장했습니다..

큰 목조건물이 서있는데 정말 멋있더라구요.

건물이지만 장군을 보고 있는 듯 늠름했습니다.

거북선의 효과인가 봅니다.

 

 

 

 

 

 

 

진남관 구경이 끝나고 시티투어 버스 전체가 약 한 시간 동안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남관 바로 옆이 중앙동인데요. 맛집도 많고 조그마한 광주의 충장로 느낌이었습니다.

이순신 광장에 가서 이순신 동상에 눈도장을 찍고

중앙동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투어버스 기사님이 소개해주신 진남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가격 대비 풍성한 밥상이었습니다..

저는 된장 꽃게탕이 참 맛있었습니다.

국물의 시원함이 약간의 피로를 씻어주었습니다.

 

 

 

 

 

 

 

향일암으로 출발했습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역시나 멋진 곳이었습니다.

원효대사의 신비가 가득했습니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느라 너무 힘들었는지 카메라에는 위에서 바라본 풍경 밖에 없습니다.

향일암에는 풍경도 풍경이지만 바위와 바위 사이의 틈을 이용한 지름길이나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둔 돌들, 그리고 갓김치 등 제가 보여드리는 사진들  외에도 눈이 가는 것들이 많습니다. 

꼭 카메라에 담아두세요 ^^ ! 

 

 

 

 

 

 

 

 

 

저희는 시티투어 버스의 마지막 코스인 수산 시장을 포기하고 바로 아쿠아리움으로 향했습니다.

여수하면 꼭 보고 가야 할 아쿠아리움.

고등학생 때, 이곳에서 개최한 엑스포를 보러 왔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는 사람도 많고 너무 비싸서 엄두 내지 못 했던 아쿠아리움을 드디어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아쿠아리움 외에도 다른 박물관들과 묶인 다양한 패키지도 있습니다.

 

초대형 메인 수조에서는 해양생물들의 공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오면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동안 동심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벽면을 채운 대형 수조를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꼭 제가 바닷 속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출처-아쿠아플레닛 여수 공식 홈페이지. 파란색 글씨는 제휴할인.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