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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전남나주] 나주 천연염색박물관 여행

 

 

나주하면 떠오르는 것은 '배', '곡창지대', 그리고 '천연염색'입니다.

곡창지대에서 자라난 야생초들로부터 나오는 천연염색은 지금까지 여행을 다녔던 어느 곳보다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해주었는데요. 나주 천연염색박물관 함께 떠나보실까요.

 

 

 

 

 

 

 

2015년 12월 2일부터 8일까지 문화재청 주관으로 나주천연염색박물관에서는

'옛 정취를 찾아서'라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주말에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랬는데요. 베틀로 옷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첫번째로 놀랐고, 그 옷들의 화려함에 두 번 놀랐습니다.

천연염색을 통해 만들어 낸 옷들의 아름다움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나주 천연염색박물관에서는 나주 지역의 천연염색문화 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 일본, 인도 지역의 천연염색문화에 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작은 베틀에서 만들어내는 천연염색 재료들의 조화, 나주 천연 염색!

염직문화는 고려 말경 한반도에 전래된 목화가 조선시대에 전국적으로 재배됨으로 인해

면직물은 한국 의생활의 주재료가 되었고,

개화기 이후 무명길쌈은 수입 직물과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에 밀려 점차 쇠퇴하였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에 가면 목포의 유래를 목화에서 찾았다는 기록도 있을 정도로

목화의 쓰임새가 중요했는데요..

해방 이후 나일론이 나오면서 재래식 방법에 따른 길쌈이 사라졌습니다.

 

 

나주의 면직문화인 샛골나이는 최남선(1890~1957)이 지은 고사통에서 이조말기 부녀자들의 직업을

소개하는 가운데 유래된 것으로 샛골은 나주 샛골을 가리키며 나이는 무명을 짜는 일인 길쌈을

말합니다. 예부터 나주 샛골에서 생산된 무명은 비단보다 고와서 샛골세목으로도 불리었습니다.

 

 

 

 

 

 

 

 

천연 염색은 섬유의 종류에 따라 같은 재료로 염색을 해도 색상에 차이가 생기는데요,

천의 조직이 평직, 능직, 수직인가에 따라 색감이 다르고 면, , 견 등 소재에 따라서도

다른 느낌이 납니다. 천연 섬유는 모두 천연염색이 가능합니다.

 

 

 

 

 

 

 

천연염색으로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의류 및 제품들을 만들 수 있을까요?

한복, 손지갑, 액세서리, 지갑, 신발, 일반 의류까지 무궁무진해 보이는데요.

나주 천연염색박물관에서 그 일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주요무형문화재 제115호로 쪽물염색이 지정되었는데요. “청출어람이란 말은

 푸르름은 쪽풀에서 취했지만 쪽풀보다 더 푸르다는 말입니다.

그 쪽풀의 푸르름을 천연염색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천연 염색은 자연에서 채취한 색소로 염색하므로 자연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색감을 얻을 수 있으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사람의 정서를 차분하게 만듭니다.

또한, 과학적인 임상 시험을 통해 항균성이 필요한 환자복이나 노인복, 유아복에 활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나주천연염색박물관 뒤에는 체험장이 있어 직접 천연염색을 경험할 수 있으니

박물관 관람 후,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