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 마련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주무대에는 국악의 향연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국악인 이정아씨의 가야금 병창이 연주됐습니다.
담양에 사는 인근 주민에서부터 축제 현장을 즐기러 온 관람객까지 한곡 한곡 가야금 병창이 끝나자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이어 무등에버 그린악단의 다양한 공연과 트롯트 가수의 열띤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주무대 옆 대나무박람회 광장에서는 전남의 22개 시.군들의 다양한 특산품과 음식을 전시해 놓은 부스들과 지역의 다양한 특산품을 전시한 부스들이 마련돼 있었고, 관람객들은 이러한 특산품과 음식을 맛보고 시음하며 긴 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한 부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놀이 가운데 하나인 투호던지기가 한창이었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른에서부터 어린 아이까지 투호를 던지면서 마음껏 즐거움에 빠져 들었습니다.
전남의 22개 시.군 부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단체들도 함께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어린이 급식센터에서는 눈이 똘망똘망한 아이들이 열심히 무언가를 적고 있었으며, 분홍 가운을 입은 도우미들이 상냥한 웃음으로 아이들을 반겼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특색을 담아낸 캐리커쳐 그리기 부스도 마련돼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자기 얼굴의 특징을 담은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즐거워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담양 죽녹원 및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서는 남도의 맛과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문화 큰잔치가 열렸습니다.
바로 올해 벌써 22회째를 맞이한 남도음식 문화 큰잔치입니다.
이 잔치는 전라남도와 담양군이 주최했고,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안전처,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명실공히 남도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축제는 지난 13일 공식행사로 개막행사 가운데 하나인 문화공원에서 향교다리, 주무대로 이어지는 상달행렬, 시군 대표음식 진설 및 고천문 낭독의 상달제, 환영 리셉션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주말을 맞은 14일에는 시군 문화공연인 영광우도 농악, 광양시립국악단의 철의 소리, 밤비노의 걸스힙합 늦은 오후에는 7080 추억의 콘서트 등이 열려 늦가을의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남도음식 문화 큰잔치는 고등부 음식경연대회도 열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남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음식재료들을 가지고, 맛과 멋 등을 마음껏 살린 경연대회는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병풍과 더불어 다양한 소품등이 음식의 멋을 한껏 살려줬습니다.
이어 전시관에서는 이 음식문화큰잔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남도음식 명인들의 음식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옮기게 했습니다.
남도음식이 이렇게 발전하고 멋과 맛이 어우러진 것은 청정해역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과 오염되지 않은 임산자원, 영산강과 섬진강 주위의 평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큰 잔치는 자연을 닮은 밥상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남도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이어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남도의 특산물로 만든 전통주들이 전시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시관은 명인관, 주제관, 아시관, 전통주관, 시군관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담양하면 떠오르는 떡갈비,죽통밥등을 맛볼 수 있는 시군 음식 판매장터도 열려 점심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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