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 수요일 광산구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특집으로
광산인문학콘서트 강신주 철학 박사와 함께 뜻깊은 강연이 있었습니다.
10월 14일부터 사전예약을 해서 선착순 400명만이
문학콘서트를 볼 수 있으며, 일찍 입장권을 받고 들어가기를 기다렸습니다.
문화예술회관 홀에는 잠자고 있는 책을 기부하면
커피와 책갈피를 주는 행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강연 전 특별공연으로 급하게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강 트리오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사회자 소개로 주인공 강신주 철학 박사가 등장하였습니다.
오늘 강연은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
이라는 주제로 약간은 무겁게, 또 약간은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절벽에서 잡고 있는 손을 놓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는 절벽에서 그저 죽기만을 기다리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걸 잡을 수 있는 시간과 용기가 있을 때 손을 옮겨보겠습니까?
또한,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으로 남이 원하는 것이 아닌 자기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사람, 즉 자유를 이겨내야 삶의 주인이 된다는 걸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받은 관객들의 사연도 시원하게 풀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강연에 참석한 관객들과 진지한 대화로 정해진 시간보다 초과까지 해주었으며
마지막으로 사인회까지 해주시며 이번 콘서트를 마쳤습니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준비한 광산구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토크 콘서트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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