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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양림역사문화마을]‘양림 100년의 문을 열다’

 

 

 

 

 

 

 

 

 

 

지난 25일 오후 찾아간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전경입니다.

 

 

 

 

 

 

10월 말이 다가오자 가을바람이 제법 느껴지는 고즈늑한 오후에 찾아간 이 마을에는

지난 2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양림 100년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근대역사 문화 건물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마을 입구에 커다랗게 표시된 마을 지도를 천천히 살펴보니

주말을 맞아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에서부터 한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찾아온 연인까지

굽이굽이 곳곳에 둘러싼 역사 건물을 찾으러 가는 사람들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마을 담벼락에는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표현된 마을 지도 입구가 그려져 있어

이 마을을 처음 찾은 이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게 했습니다.

 

 

 

 

 

 

과연 어떠한 근대 역사 건물이 있을까? 어떠한 풍경이 펼쳐져 설레는 느낌으로 다가올까?

다양한 마음들이 눈에 보이는 듯 했습니다.

 

 

 

 

 

 

골목길 입구를 계속 따라가자 정율성 작곡가의 안내판과 음악기호 등이 표시돼 있었고,

이어 최승효 가옥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아쉽게도 최승효 가옥은 개방돼 있지 않아 안을 천천히 둘러 볼 수는 없었지만,

바로 그 옆 주택가에 자리잡은 한희원 미술관 내부에는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희원 미술관에는 양림 100년의 문을 열다의 행사 가운데 하나로 '나의 사랑 양림동'이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하고 서정적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가운데

이장우 가옥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1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듯 삐그덕 하는 소리가 날 것만 같은 작은 대문을 열어보니

가을 햇살을 뒤로 하고, 자연스럽게 가꾸어진 앞뜰 정원과 함께 잘 어우러진 가옥이 보였습니다.

 

 

 

 

 

 

 

 

 

 

 

 

 

 

 

 

이어 어비슨 기념관을 찾았고, 양림동 교회 안에 있는

오웬 기념각과 조금 떨어진 우일선 사택, 수피아 홀을 찾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호남신학대학교 작은 산등성이에 위치한 선교사 묘비도 찾아

광주 기독교 역사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광주시는 양림동 일대를 역사문화마을로 지정하고,

 최승효 가옥, 오웬 기념각, 수피아 홀, 우일선 사택, 윈스 보로우 홀 등을 상시 개방해 주말을 맞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개방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으로 인해 광주가 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광주시는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양림 100년의 문을 열다는 지역 문화와 연계한 시낭송, 프리마켓, 마을장터 등이

지난 24일 토요일 열려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