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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광역시] 학교 급식 식중동 예방 점검

 

 

여러분에게 9월은 어떤 계절인가요?

 교양과 지성을 겸비한 분들이라면 천고마비[독서의 계절]이겠지만

보통의 직장인들에게는 바야흐로~ 휴가가 끝나는 계절,

보통의 학생들에겐 바야흐로~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계절이죠.

 

 

 

그리고 광주시청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일하는 노동의(?) 계절입니다.

광주시청 [식품안전과]는 지난 12일 간 학교에서 특별한 점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자자~ 오늘은 학교로 떠난 [안전 점검 4인방]을 만나봤습니다.

 

 

이곳은 광주 북구에 있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입니다.

개학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지금, 학생들은 수업시간이라서 최대한 조용히 습격(?)했습니다.

 

 

 

학구열 넘치는 교실을 지나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이 곳!

바로 ~학생 식당입니다. :)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어머니들이 맛있는 점심을 준비하고 계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요리하시는 어머니들 사이로

딴지(?)를 거는 사람들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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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분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특별 수사대 4인방]입니다.

아니 아니, 광주시가 주관해서 조직된 일명, [안전 점검 4인방]~!

구청, 광주식약청 식품위생감시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팀인데요.

 

 

 

 

 

 

 

주방 안으로 들어가 열심히 촬영을 하는 저에게도 건내준 피할  수 없는 한가지 (제 모습이 보이나요?)

 

 

 

 

 머리카락 한 올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일념,  

정말 이렇게 깔끔한 촬영은 처음이었습니다.

 

 

 학교다닐 때 한 번쯤은 걸려봤을~ 식중독!  (경험 없나요?)

바로 이분들이 식중독 발생 사전예방을 위해서 교내 식당을 점검하고 있는 겁니다.

 

 **

 

자 그럼 여기서 퀴즈~

Q,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 뭐?

식재료의 구입부터, 보관·조리·배식 등 단계별 위생관리,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및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하는 일이겠죠.

 

오늘의 [안전 점검 5인방]은    

세균오염도 측정기(ATP)를 활용한 현장교육과 식중독균 오염우려가 있는

조리기구 및 음용수를 수거 검사를 하나씩 실시하는데요.

 

 

조리기구 세척실

 

집에서는 그냥 뒹굴고 있을 친근한 빨간 고무장갑이 세척실 안에 곱게 보관되어 있네요.

옆에 보이는 노란색 도마 보이시죠? 사실 저 도마도 컬러별로 다양하게 보관되어 있었는데요.

 

 

요리 좀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음식의 색이나 성질에 따라서 도마의 종류도 참 다양한 것이죠.

바로 이런 섬세함이 도마의 청결과 음식의 청결 두 가지를 유지시켜줍니다.

 

 

잉? 이 언니는 뭐하는 거죠?

미녀 감시단의 매서운 눈길~ 바로 환풍구 안에 환경을 검사하는 건데요.

어디 봐봐요~!

 

 

궁금해서 저도 찰칵~~ 우와 이렇게 깨끗한 환풍구 보셨나요?!

 

 

 

 

이번에는 식기 도구들을 살펴볼까요~ 번들번들 깔끔한 것이 먼지도 미끄러지겠네요.

다음엔 영양사 선생님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며 안내해주시는데요.

 

 

 

 

바로 ~ 식품창고~ 좋은 식자재가 좋은 음식을 만들잖아요.

오늘의 후식은 아마도 유산균의 산실, 요쿠르트인가 봅니다.

 

 

 

 

이것은 뭘까요~

이것은 바로 반찬통(먼지가 들어갈까봐 열어보진 않았습니다.)

혹시 모를 식중독 사고를 위해 매 배식 전에 통에 담아 144시간 동안 보관하게 되어있는데요.

이날은 개학을 한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아 한 끼니분량 밖에 없었습니다.

굉장히 체계적이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옛날 재래식 주방에는 날파리나 벌레가 많았잖아요.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이면 정말 어마어마하죠. 벌레를 차단하기 위한 안전망까지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함께 점검을 마치고 나니 왠지 호기심이 생겨~

평가항목을 한번 조사해봤는데요.

 

 

 

 

세부항목을 제외한 부분만 조사해도 이렇게 다양한 검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단하지요?

 

 

시설 및 환경에 관련된 내용 19개

위탁급식영업체 관련 내용  4개

개인위생에 관련 내용 6개

원료사용에 관련 내용 9개

공정관리에 관련 내용 13개

보관운송에 관련 내용 4개

기타 ..

조리사 영양사 및 운영자, 대비 급식인원 등 6개

 

 

점검 규모도 다양합니다.

광주시의 학교 급식소 및 급식소 식품납품업체, 학교매점 등 221개소를

대상으로 12일간 점검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거~~ 

선생님들이 저를 끌고 한 컨테이너 박스로 데려가셨습니다.

여기는............?

 

 

 

학창시절 제가 가장 좋아하던 바로 그곳,

매점이었습니다.

 

매점 문을 열자마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무언가를 체크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매점 선생님은 긴장한 눈빛입니다.

 

 

 

 

 

 추억의 삼선슬리퍼

 

 

우리 아이들 과자 정말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학교 내 매점은 보통 외부 업체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전자레인지의 위생도까지 검사

 

 

그래서 더더욱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소, 매점의 식품 관리와

보관 실태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하겠죠. 유통 기한 경과된 제품은 아닌지...

불량식품은 없는지 등등 사실 어른이 된 지금도 과자를 참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들도 있지만요. 

 

 

체육시간 도중에 배가 고파서 나왔다는 여중생들,

'수업시간인데 괜찮니?'물었더니 눈빛을 피하네요. (하하 옛날 생각이 났어요)

 

 


촬영 중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더니 모든 점검을 마치자 맑게 개인 하늘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보니 학교가 참 예뻤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용하는 작은 시설, 물건 하나하나가

애틋하고 소중해 보이는 건 어른이 된 지금

이 시절의 모든 것이 소중한 추억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광주 지역의 학교 급식 안전점검은 우리가 책임진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더 마음 편히 먹고 마실 수 있게 지켜주고 싶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학창시절,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촬영에 혐조해주신 구청 및 시청 선생님 그리고

전남대학교 사범대부속중학교 관계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