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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광주 U대회] 2015 세계 청년 축제-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다!

보다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맞이하여 금남로 일대에서 7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2015세계청년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청년들이 모여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구성하여 이끌어 간다는 의미가 큰 축제입니다. 이 축제로 인해 학업과 취업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즐김으로써 밝고 희망적인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공연, 프리마켓, 전시, 강연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청년들 뿐 만 아니라 남녀노소 부담없이 청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도심 속 캠핑까지 기획됐다고 합니다. 이미 신청은 마감됐지만, 구경하러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1일에는 세계청년축제에서 기획한 물총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치신 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물총축제에서 시원한 물을 맞으며 더위를 이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가세요!

 축제 기간 주말은 금남로 일대 도로가 통제된다고 합니다.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도로통제를 대비해 변경된 노선을 꼭 확인해 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세계청년축제 공식사이트(http://2015wyf.com/)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사이트에는 날짜별 행사가 정리되어 있어 많은 분들께 유용한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듣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두 행사장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소규모의 공연장인 ‘blue stage’에서는 청년음악가들의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조금 더 큰 금남로 특설무대에서는 외국인들과 노인분들도 즐길 수 있는 난타 공연과 사물놀이가 한창이었습니다.

 특설무대는 광장같은 곳이어서 공연팀들이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같이 어울려 공연한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너나 것 없이 어깨를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즐기는 모습이 축제의 신나는 분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세계청년축제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보면 날짜별로 어떤 가수의 공연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큰 축제답게 유명한 가수분들과 음악가들이 광주의 축제를 축하해 주러 온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맛보다


 

 

 충장로 일대에는 먹을거리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청년들이 많이 간다는 하고스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너무 유명한 식당이기에 일부러 식사 시간을 피해갔음에도 불구하고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테이블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만큼 다른 테이블과 간격이 멀기 때문에 대화가 방해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천장이 높아서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 또한 완벽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가장 유명한 김치 불고기 치즈 리조또와 크림파스타를 시켰습니다. 리조또에 있는 치즈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왜 많은 사람이 치즈 리조또를 권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드셔 보세요. 가격은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그만큼 여러분들의 미각을 만족하게 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부탁하지 않았는데 점원분들이 샐러드와 피클을 더 가져다주시고 손님들이 오갈 때 크고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해주어서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하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즐기다


 


 축제가 한창인 금남로 일대를 걸어 다니다 보면 의도치 않아도 여기저기서 즐길 거리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 정말 깜짝 놀랄 만 한 것을 발견했었는데요. 공연을 즐기던 중 뒤에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서 뒤를 돌아봤는데, 흉측한 괴물과 얼굴을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악을 지르며 줄행랑을 쳤습니다. 이렇게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복장과 분장으로 좀비퍼레이드를 하기도 합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긴장하면서 돌아다니셔야 할거에요. 분장 솜씨가 대단해서 정말 놀랐답니다. 인터뷰를 시도하려고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으어어어어어~~~’라는 소리뿐이었어요. 재밌지만 스릴있는, 여름에 꼭 맞는 퍼레이드입니다.

 그리고 공연장 근처에는 체험과 전시 부스들이 있는데요. ‘청년하면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술이죠. 잎새주에서 이번에 세계청년축제에 참여하게 됐는데요. 무알콜 소주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받아서 마셔봤는데 일반 물보다 살짝 단맛이 가미된 물맛이었습니다. 신기해서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광고효과가 대단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유명캐릭터 모형을 만든다든지, 캐리커처를 그려준다든지, 다양한 부스들이 많으니까요, 한번 즐겨보세요. 한창 준비 중이어서 유료인지 무료인지는 모르겠으나, 재미있고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일상에 지쳐 가까운 곳에 있는 즐거움을 놓치지 마시고 지인들과 함께 오셔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축제는 광주가 문화의 도시로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을 만 한 좋은 축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