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광역시] 전라도그릇, 남도음식 콜라보레이션展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 블로그지기입니다. 지난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전라도 그릇과 남도음식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진 전시가 이루어졌는데요, 광주시민들에게도 생소한 전라도그릇, 그리고 남도 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여러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블로그지기가 생생한 전시현장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이곳이 기획전시실이랍니다.은은한 조명과 전시테이블의 데코레이션 덕분에 굉장히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곳이었는데요, 몇 점 전시되어있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질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전라도그릇과 음식이 이렇게 아름다운 빛을 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전시였습니다.

 사진의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송일근 도예작가님의 그릇들과 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신 남도음식 전수자 이애섭, 이수자 선생님의 무지개 설기와 약과, 팥양갱이에요. 이애섭, 이수자 선생님은 전라남도 전통음식 명인으로부터 남도 음식의 전형을 재현하는 레시피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展의 남도음식들은 모두 이애섭, 이수자 선생님들의 작품이라고 해요. 그 바로 옆은 김영설 도예작가님의 작품과 이에 어울리는 양갱을 전시한 모습입니다.

 아래쪽에 예쁜 꽃 모양 자기그릇, 색감도 아름답고, 쓰

남태운 도예작가님의 작품이에요. 꽃 모양의 자기에 걸

맞도록 오색꽃송편과 맥문동정과, 상사정과가 함께 놓

 

 

 

 

 

 

 

 

 

 

여있습니다. 데코레이션이 독특한 이 작품은 김치준 도예작가님의작품으로 수박오림과 함께 전시되어있는데요,도예작품의 아름다움에도 깜짝 놀랐지만, 우리 남도에 이런 음식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또 한 번 깜짝 놀랐답니다.   

전시되어있었는데요,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여성스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랍니다. 도예작가님들마다의 개인적인 특성이 잘 묻어나는 작품들이 보는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다시피 콜라보레이션은 2인, 혹은 2개 이상의 사람 또는 물건이 모여 합작을 이루고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전라도의 그릇과 남도음식의 콜라보레이션은 시너지 그 이상이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전시회였답니다.

 남도음식의 정갈함과 따뜻함을 품고있는 전라도의 그릇, 도예작가님들과 이애섭, 이수자님의 음식들을 더 많이 찾아보고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 여러분도 오늘 보신 전라도 그릇과, 남도음식의 우아함과 정갈함을 닮은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