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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광주의 5미를 맛보다! 무등산 보리밥





광주의 5미(5味)를 아시나요?

광주를 대표하는 다섯가지 음식이라는 뜻인데, 떡갈비, 한정식, 김치, 오리탕, 그리고 무등산 보리밥.

이 다섯가지를 광주 5미라고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무등산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봤을 보리밥을 먹으러 출발!





졸업식시즌이라 그런지 차도 많이 밀리고, 서둘렀지만 도착했을때는 어둑어둑.

도착한 곳은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팔도강산 보리밥





실내는 그냥 평범한 식당입니다.





3명 보리밥을 주문하자 먼저 숭늉과 배추와 무청이 한다발 등장합니다.

엇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따뜻한 보리밥과 된장국이 나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등장하는 한상! 초록색이 다 같은 초록색이 아니예요.

미나리, 참나물, 부추, 열무, 시금치, 쑥갗, 상추의 초록색과 고사리, 도라지, 콩나물, 무짠지 그리고 제육볶음이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이게 바로 제대로 된 한상!





특히 젓갈맛이 찌~인한 광주 김치! 사먹는 김치와는 비교가 안되는 진짜 광주김치랍니다.ㅋ





맨숭맨숭한 보리밥을 그냥 먹을 순 없죠.





나물들을 척척척 올리고, 고추장을 휘리릭 둘러 쉐킷쉐킷 잘 섞어, 비빔밥으로 변신시킨 후





처음 우리를 당황시킨 무우청 한이파리에 한쌈!

입안은 벌써 봄이 온듯 향긋해집니다.








식사 후에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할 수 있도록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이 추워서 비닐로 꽁꽁싸맨 테라스이지만, 봄이되면 북적부적하겠죠?


봄이되면 하늘하늘하게 봄맞이하러 한번 더 찾아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