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깨끗한 광주 만들기’에 들어간 광주광역시가 불법광고물 정비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간판을 개선한다. 지난해 금남공원~인쇄의거리 입구 구간을 정비한데 이어
올해는 4억2000만원(국비 2억, 시비 2억, 자부담 2000만원)의 예산으로 동부경찰서~장동로타리~
인쇄의거리 입구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구간에서 간판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종 불법현수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현수막 지정 게시대도 신설한다. 시는 자치구에 대한 수요
조사를 거쳐 게시 시설 신설 예산과 노후화된 기존 게시대, 지정 벽보판 정비 예산 등 1억1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현수막 광고는 각 자치구 광고물담당 부서에 신고한 후 지정된 게시대에 게시해야 하며, 시청 또는
구청 홈페이지(누리집) ‘현수막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간판개선시범사업을 통해 난립된 간판 266개를 철거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간판
120개로 교체해 호응을 얻었다. 현수막 등 광고 게시 시설이 필요한 신규 택지지구 등에는 늘어나는
광고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현수막 지정 게시대 16개를 설치하고, 노후 시설 등을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치러지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ktx 개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을 앞두고 내방객들에게 깨끗한 광주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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