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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아침·저녁 기온 뚝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광주광역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연중 광주지역 급성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실험실 감시 결과,

10월 중 124건 중 59건(47.6%)에서 감기 원인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중 검사 건수 78건 중 24건(30.8%)에 비해 거의 1.5배 가량 증가된 것으로,

소아와 노약자의 건강관리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 사업’을 

통해 매주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호흡기 환자의 원인바이러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9월에 비해

10월에 라이노바이러스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노바이러스의 경우 연중 검출되는 바이러스이지만, 특히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환절기에 높은 검출률을 보이고 있다. 모든 연령층에 가장 흔한 감기바이러스의 하나로, 천식 악화와

관련성이 있는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주로 늦가을부터 다음해 초봄까지 유행하는 바이러스로 2세 이하의

영‧유아 호흡기질환 발병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전파 경로는 대부분 호흡기 질환과 같이 환자의 호흡기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되기 쉽다.

따라서 환자는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 팔꿈치 안쪽에 입을 대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지켜

전파를 막아야 한다. 기침할 때 손으로 입을 막는 것은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기 쉽기 때문에 잘못된 습관이며, 이때는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정재근 질병조사과장은 “최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짐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호흡기질환에

감염될 우려가 높으므로, 손 씻기와 기침에티켓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실내공기를

적절히 환기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독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 가량

기간이 필요하므로 늦지 않게 독감예방접종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