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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

2010년 경인년 입춘방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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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


정초에 웬 文字??
잘난 척을 하려는 건 아니고요.
새해 길한 기운을 찾은 좋은 정보가 있어서 알려드릴려고..


올해 겨울은 추운 날씨가 쉬지도 않고 계속되는군요..

눈도 많이 오는 것 같구..

겨울은 겨울 다와야 한다고 하지만

가끔 따뜻한 날도 있어야 나들이도 하고 어깨도 좀 펴고 할텐데...


암튼 아무리 추워도 시간은 흐르고

계절은 지나갑니다.


그리하여 변함없이 다가온 절기가 “立春(입춘)”입니다.

드디어 봄을 떠올리는 시기가 된거죠...

조만간 때이른 꽃소식도... ♣
 

우리나라에 24절기가 있는데 입춘은 새해 첫 절기입니다.

올해는 2월 4일 목요일이 입춘이네요


이 절기를 맞이하여 뜻깊은 행사를 한다고 해서 이렇게...

이름하여 “입춘방 써주기” 행사입니다.

(어려운 말 많이 나오네요^^)


“입춘방”이라함은 새해에 우리집에 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글귀를 써서

대문이나 기둥, 대들보, 천정에 붙이는 건데요..

우리나라 전통 미풍양속입니다.

(“입춘방”을 “입춘첩”, “입춘축”, “춘첩”이라고도 합니다. 상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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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파트에 사는 경우가 많아서 “입춘방” 풍속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가정의 만사형통을 바라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모처럼 “입춘방”하나 써서 붙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2006년부터 매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해오던 행사인데

올해는 백호띠 경인년을 맞아 더욱 수요가 많을 것 같답니다.

우리 지역 중견서예 작가 4인 지림 이점숙, 신암 박용주, 운사 김학수, 천천 이옥자 선생이
직접 써준다고 합니다.

1월 31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서예작가가 직접 그 자리에서 "입춘방"을 무료로 써준다고 합니다.

입춘방 문구를 미리 정해서 가면 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답니다.


광주 가까이에 계시는 분들은 모처럼 겨울 나들이 겸 바람도 쐐고

멋드러진 “입춘방”도 하나 써서 붙이시길...


Tip으로 “입춘방” 대표적인 글귀 몇 개...

- 國泰民安(국태민안) 家給人足(가급인족)

- 開門萬福來(개문만복래)

- 掃地黃金出(소지황금출)

- 雨順風調(우순풍조) 時和年豊(시화년풍)


 

2010년 다들 대박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