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는 지역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은 20년이 넘도록 광주 전남 등 우리나라 서남부 지역의 민속문화
와 생활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민속박물관은 서울과 온양, 제주 세곳에 있었지만, 광주시와 광주시민들의 열망으로 광주
광역시의 민속문화를 총체적으로 전시, 연구, 교육하기 위해 광주에도 민속박물관이 기획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속자료도 광주, 전남지역으로 지역적 한계를 두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은 입장료가 500원 밖에 하지 않아요.
박물관 입장료가 너무 저렴하죠? 하지만 알찬 곳이에요 ^^
1층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마치 민속촌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어요 :)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1층에는 의식주와 생업, 민속공예를 보여주는 것들이 전시되고 있었어요.
이 장면은 의식주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광주 전남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자원 덕분에 풍부한 재료와 섬세한 손기술로 음식문화가 발달하였고, 무명과 삼베의 생산성이 높아 의생활 또한 다채롭게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넓고 기름진 평야와 따뜻한 기후로 농업이 발달하였고 서남해는 어족이
풍부하고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어 각종 어업이 발달하였고, 지리산과 무등산 등 산간에
서는 사냥과 채집이 성행하였기 때문에 농기구나 보관통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안목으로 민속공예또한 다양하게 발달하였다고 하는데요.
주위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지역색을 띤 공예품들이 다채롭게 생산되었
습니다.
낙죽, 채상 등 죽세공예, 보성 용문석, 강진 도자공예, 나주반, 곡성장, 영광 반닫이, 옹기 공예
까지 다양한 공예기술이 발전하였습니다.
2층에는 일생의례, 세시풍속, 사회문화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일생은 단계마다 중요한 관문들이 있죠?
일정한 격식을 갖춰 치루는 의례를 일생의례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관혼상제(관례(성인식), 혼례, 상례, 제례)를 인생의 네 가지 큰 일로 여겼는데,
이외에도 아들을 기원하는 기자의례, 장수를 기원하는 백일과 도르 장수를 축하하는 회갑 등
이 있습니다.
이 것은 영여인데요.
발인시에 죽은 이의 혼백이나 그것을 상징하는 신위를 모시고 가는 가마입니다.
다양한 가마의 모습으로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민속박물관에서 옛날 우리의 생활상을 보고 나니, 역사책을 읽은 느낌이었는데요 ^^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죠? 역시 한번 보는 것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모두 민속박물관에서 우리 지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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