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공짜로 영화를 보고 갔어요.
공짜영화라니, 요즘 영화값이 만만찮아서 공짜라는 말을 듣고 냉큼 다녀왔어요. ㅎㅎ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공연장(헥헥 이름 길다)에서 저녁 일곱시에
상영해준 영화, 베드타임스토리!
알고보니 여기, 매주 목요일마다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어요.
진작에 알았으면 매주 무비데이 챙기는 건데.
정보에 어두운 저를 탓하며... 이제라도 알았으니 괜찮아요! 앞으로 종종 이용해야겠어요.
베드타임스토리, 영화이름이 좀 생소하죠?
제 아이디처럼, 저는 감성충만한 소녀(;;)라서 영화라면 사족을 못써요.
영화든 음악이든 음식(...)이든 가리는게 없어요. 그래서 처음 들어본 영화였지만 덮어두고 봤답니다.
때론 전혀 사전정보없이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기대감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웬일, 주인공이 아담 샌들러에요! 여주인공은 프렌즈의 모니카, 커트니콕스!
친숙한 그들의 등장에 무척 반가워하면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아, 왜 영화 제목이 베드타임스토리(bedtime story)인지 알겠어요.
어릴 때 침대 속에서 잠을 청하기 전, 아빠엄마에게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만 해달라고 조르면 들려주던 재미난 이야기, 딱 그런 이야기더라구요.
1월 21일은 마녀배달부 키키, 28일은 쿵푸팬더를 상영하더군요.
쿵푸팬더는 제가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온 가족이 보면 딱 좋은 영화입니다. 강추합니다.
주로 가족영화를 선별해서 상영하는 것 같아요.
매주 목요일, 무비데이~ 패밀리데이로 지정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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