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는 전통시장이 몇 개 있습니다.
양동시장, 대인시장, 말바우시장, 송정시장 등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광주 대표 시장인 말바우 시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말바우 시장의 이름이 말바우가 된 이유에 대한 유래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김덕령장군이 말을 훈련할 때 말이 도착한 장소로 말이 힘껏 바위 위로 발굽을
내 디뎌서 바위가 말 발굽 모양으로 움푹 패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말 발자국이 찍힌 바위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도로가 확장되면서 없어졌어요.
그 바위를 말바위, 전라도 말로 말바우라고 불렀고 그 주변에 시장이 형성되면서 말바우
시장이라고 자연스럽게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유래는 도시개발로 동문로가 확장되기 오래전부터 이 부근에서 거주해 오신
분들의 전해 내려오던 말에 의하면 지금의 통일로약국 부근에 마치 말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었다고 해요.
그 바위를 일컬어 말바위(말바우)라고 불렀고, 주변에 차츰 시장이 형성되면서 말바우
시장이라고 자연스럽게 불리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말바우 시장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고 할 정도로 정말 많은 것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생소한 것을 찾고자 할 땐 말바우시장에 오시면 다 찾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
1960년대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을 만큼 오래된 시장이고,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번창
했다고 해요.
말바우 시장의 장날은 매순 2,4,7,9일로 한달에 12번이나 장이 서는 정기 시장입니다.
말바우 시장의 팥죽은 방송에서도 몇번이나 나왔을 만큼 유명하구요.
담양, 곡성, 장성, 화순, 순창 등 주변 시골에서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생산품을 가지고 와서 물건을 팔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는 전통 직거래 장입니다.
다른 시장에서 구하기 힘든 각종 약초, 울금, 함초, 연근, 굼뱅이, 지네, 강아지, 뻥튀기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말바우 시장에 한번 들려보세요 ^^
시장이 커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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